"조국·조민 비난해 암 걸렸네"...전여옥, '대장암 4기' 소식에 쏟아진 악플 수준

"조국·조민 비난해 암 걸렸네"...전여옥, '대장암 4기' 소식에 쏟아진 악플 수준

살구뉴스 2023-05-30 12:4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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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유튜브 전여옥 유튜브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현재 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악플(악성 댓글) 다는 네티즌들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전 전 의원의 소송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전 의원이 현재 대장암 4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라고 적으며 암 투병 소식을 처음 전했습니다.

전여옥, '대장암 4기' 고백…"'언제 죽냐' 악플 다는 네티즌 고소하겠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2023년 5월 29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여옥TV'를 통해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영상에서 "제가 암 환자라니 그렇게 좋으냐. 제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좌파들이 정말 많다"며 "댓글에는 ‘언제 죽냐’,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그거 못 볼 텐데’, ‘그때까지 살아있지 못하지’ 등 이 같은 글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악플러들이) 제가 암 걸린 이유가 '조민과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비난해서, 마음보를 나쁘게 써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해서 암에 걸린 것'이라고 한다"라며 "대한민국 바로 세우는 것 보고 싶다고 글을 썼더니 그때까지 살아있지 못한다고 한다"이라고 악플러들을 비판했습니다.

전여옥 유튜브 전여옥 유튜브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에 암환자들 다들 목숨 걸고 싸우고 있다. 생명을 위해서 자식에 대한 책임을 다 하기 위해서"라며 "저에게 인간인지 의심스러운 악플을 다는 분들 다 고소할 것이다. 금융치료 확실하게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는 고마움도 표했습니다.

그는 "저를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과분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 그래서 이렇게 산책도 하고 열심히 싸우고 있다. 더 열심히 목숨 걸고 글도 쓰고 방송도 할 것이다.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최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는 등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던 진혜원 부산지방검찰청 부부장 검사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과응보다.." ,"그동안 본인이 했던 발언들 인터넷 쳐보면 수두룩하게 나올텐데 본인이 남한테 했던건 괜찮고 남들이 본인한테 하는건 악플인가보네" ,"차분히 자기 인생을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받은 상처만 바라보지 말고 나 때문에 상처입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인생을 정리하시길."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보수진영 저격수 전여옥

 
KBS KBS

한편 1959년생 올해 나이 65세 전여옥은 대한민국의 작가, 방송인, 언론인, 정치평론가, 스포츠기관단체인, 전 정치인으로  2000년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대표적인 보수진영의 저격수로 활동했습니다.

당시엔 진보진영의 주요 타깃이 되어 '전여오크'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후 박근혜와 소원해지면서 친박 안티도 늘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박근혜에 대한 비판수위가 높아지면서 박근혜를 진작부터 평가절하했던 과거 발언들이 다시 재조명받았고,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에는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인터뷰로 한 번 더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계 은퇴 이후엔 독설가로 유명했던 과거의 이미지와는 달리 말투가 조곤조곤해졌고, 인상도 정치하던 시절보다 많이 밝아졌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TV 출연을 통해 상당히 정치참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왕년의 전여옥을 알던 네티즌들은 "정치에서 멀어진 후 독기가 빠진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정치를 한창하던 시기의 그녀와 정치에서 멀어진 그녀가 정말 딴 사람처럼 보인다는 말도 나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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