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 男·대학생 女, 젠더 갈등 인식 수준 가장 높아"

"입대 전 男·대학생 女, 젠더 갈등 인식 수준 가장 높아"

아주경제 2023-05-27 09:2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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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30세대 중 입대를 앞둔 남성과 학생인 여성이 젠더 갈등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연구·발표한 '청년층 젠더 갈등의 경제적 요인 분석'에 따르면 청년 남성과 여성의 젠더 갈등 인식 수준은 현재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졌다.

연구진은 여가부가 수행한 '청년 생애과정과 미래전망 실태조사'에 쓰인 20~39세 남녀 표본 8583개를 사용해 젠더 갈등 인식을 조사했다. 인식 수준이 높을 경우 1, 반대의 경우 0의 값을 부여했다.

그 결과 △남성(0.39)보다는 여성(0.82) △30대(0.50)보다는 20대(0.68) △기혼자(0.46)보다는 미혼자(0.64) △유자녀자(0.46)보다는 무자녀자(0.62)의 젠더 갈등 인식 수준이 대체로 높았다. 

여성의 경우 대학생 등 학업 상태(0.97)일 때 인식 수준이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0.81) △아무 일도 안함(0.75) △가사노동(0.64)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입대 대기 상태(0.55) △아무 일도 안 하는 상태(0.51) △학업(0.45) △경제활동(0.36) 순으로 인식이 높았다.

가사노동을 하는 남성은 표본 수가 적지만 평균 젠더 갈등 인식수준은 음의 값(-0.16)을 보였다. 

이같은 인식 수준은 여성의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성별에 관계없이 개인의 근로소득이나 결혼 확률과는 다소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젠더 갈등 인식 수준이 남성보다 여성 표본에서 높게 나타난다"며 "여성 표본의 경우 부정적 영향이 확연하게 드러나므로 여성의 젠더 갈등 인식 수준을 낮출 수 있는 정책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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