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0순위’ 슬롯의 충격 주장...“어떤 구단과도 진지하게 이야기한 적 없다”

‘토트넘 0순위’ 슬롯의 충격 주장...“어떤 구단과도 진지하게 이야기한 적 없다”

인터풋볼 2023-05-27 07: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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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은 토트넘과 제대로 이야기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현재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엄청난 혼선을 겪는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뒤에 선임 절차를 진행하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인해 축구계에서 일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이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주도해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여러 인물이 거론된 가운데, 감독대행 체제 2달 만에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선임이 유력해지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팬들도 슬롯 감독의 선임을 바랐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돌연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AD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감사하지만 제 소망은 페예노르트에 머물면서 지난 두 시즌 동안 쌓아왔던 토대를 계속 쌓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협상도 없다. 논의는 연장 가능성에 관한 대화만 있었다. 페예노르트에서 새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하면서 페예노르트 잔류를 선언했다.

사진=페예노르트
사진=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롯 감독과 페예노르트는 2026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서 슬롯 감독 선임은 완전히 물 건너갔다.

슬롯 감독은 재계약 후 “2024년 여름에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은 새로운 재계약을 통해 삭제됐다. 나에게 관심이 있던 구단이 여럿 있었다. 그 중 두 곳이랑만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어떠한 구단도 이적에 대해 이야기할 만큼 진지하지 않았다. 또한 어떤 구단도 페예노르트에 위약금에 대해 문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슬롯 감독의 주장은 꽤나 놀랍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위약금을 지불하더라도 슬롯 감독을 데려올 생각이 있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페예노르트가 원한 위약금이 너무 과해서 토트넘이 슬롯 감독을 데려오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슬롯 감독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은 슬롯 감독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정식 감독 없이 시즌을 보내는 시간이 벌써 2달이 넘었는데도, 토트넘은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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