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안타+타점까지...강진성 "자신있게 스윙해보자는 생각으로"

이적 후 첫 안타+타점까지...강진성 "자신있게 스윙해보자는 생각으로"

엑스포츠뉴스 2023-05-27 00: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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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트레이드로 이적한 지 하루 만에 전 소속팀을 마주했고, 안타와 타점까지 올렸다. 이제는 'SSG맨'이 된 강진성이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SS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1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SG의 시즌 성적은 28승 1무 16패(0.636)가 됐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진성은 팀이 7-3으로 앞선 6회초 대타로 교체 출전했고, 전의산을 대신해 1루 수비를 소화했다.

특히 8회초엔 2사 만루에서 이형범의 2구째 투심을 밀어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의 새 팀은 강진성의 타점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김원형 SSG 감독도 경기 후 "강진성이 트레이드 후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는데, 앞으로 타석에서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강진성은 "올해 초반부터 2군에서 타격감이나 타이밍이 괜찮았는데,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2아웃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는데, 앞선 타석에서 자신 없는 스윙을 한 것 같아서 '이번 타석에서는 자신있게 대차게 한 번 스윙해보자'는 생각으로 배트를 돌렸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베테랑 추신수, 김강민이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강진성의 가세는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도 "전부터 상대 팀에서 보고 있으면 콘택트 능력도 좋고 펀치력도 있는 선수였다. 당장 주전이라고는 말씀을 드리지 못해도 중간중간 경기에 나서면서 타격감이 좋으면 선발로 나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얘기했다.

강진성은 "잠실에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면서 더 집중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새 팀에 와서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계속해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팬 여러분들께도 지금과 같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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