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713억 ‘투자 대실패’…바르사 유리몸, 판매 준비 ‘원하는 팀은 글쎄’

2000억→713억 ‘투자 대실패’…바르사 유리몸, 판매 준비 ‘원하는 팀은 글쎄’

인터풋볼 2023-05-26 22: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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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바르셀로나의 우스망 뎀벨레가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뎀벨레를 적절한 가격에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프랑스의 ‘초신성’이었다. 2016년 프랑스 스타드 렌에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곧바로 10골 20도움으로 폭발적인 재능을 선보였으며,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낙점받기도 했다.

바르셀로나가 그를 어렵게 모셔왔다. 바르셀로나는 당시 네이마르의 충격적인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으로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었고, 충분한 자금력도 갖추고 있었다. 그들은 20세에 불과했던 뎀벨레를 1억 4,000만 유로(약 1,996억 원)의 거금을 주고 데려왔다.

처참한 실패로 끝날 뻔했다. 부상이 지나치게 잦았다. 2017-18시즌 캄프 누에 입성하자마자 햄스트링을 다치며 20경기를 결장했고, 이후에도 시즌 당 최소 2번 이상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당연히 경기력에도 기복이 생겼고,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계속 투자해야 했다.

그래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만나 다시금 빛났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부임 후 뎀벨레를 측면에 넓게 배치시켜 전술적으로 그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제공했다. 뎀벨레의 기량은 전성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왔고, 13도움을 올리며 2021-22시즌 라리가 도움왕에도 등극했다.

이번 시즌에도 괜찮았다. 비록 햄스트링이 재발해 후반기 3달 가까이 결장하기는 했지만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공격진에 깊이를 더했다. 하피냐, 페란 토레스, 안수 파티 등과 견주었을 때 가장 주전에 가까운 선수도 뎀벨레였다.

그러나 어쩌면 다음 시즌에는 함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일부 선수를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고, 충분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뎀벨레도 고려 대상에 포함된 상태다. 뎀벨레에게는 5,000만 유로(약 713억 원)의 바이아웃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원하는 팀이 없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바르셀로나는 적절한 제의가 오면 그를 놓아줄 수 있지만, 어떤 클럽이 바이아웃을 활성화시키리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라며 뎀벨레에 대한 5,000만 유로의 금액조차 다른 구단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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