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종합] [단독] 금감원, 이지스자산운용 수시검사 연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포착했나 外

[오늘의 뉴스 종합] [단독] 금감원, 이지스자산운용 수시검사 연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포착했나 外

아주경제 2023-05-26 22:11:57 신고

[사진=아주경제DB]
 
[단독] 금감원, 이지스자산운용 수시검사 연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포착했나
금융감독원이 이지스 자산운용에 대한 수시검사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갑주 전 대표의 가족이 투자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외에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5일 종료 예정이었던 이지스자산운용에 대한 수시검사 기간을 연장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자산운용검사국 검사3팀이 오늘도 현장검사에 나간 상황"이라며 "수시검사 기간이 연장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실질적인 대주주인 조 전 대표의 가족회사 IRDV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회사가 참여한 이지스자산운용의 사업은 마곡 초대형 복합시설 사업과 충남 공주 공동주택 신축사업 등이다. IRDV는 지분 90% 이상을 조 전 대표의 가족회사인 GF인베스트먼트(GFI)가 보유한 곳이다. 조 전 대표 일가의 GFI 지분은 45%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이지스자산운용의 일감 몰아주기 외에도 추가적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발견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금감원이 최근 검사 과정에서 추가 혐의를 포착하면서 검사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힌 만큼 이지스자산운용 검사에서도 추가적인 혐의를 발견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은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있다고 해서 수시검사를 진행하는 조직이 아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 검사를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데이트 폭력' 경찰 조사 1시간 뒤 애인 살해…30대 男 긴급체포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당한 남성이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나온 지 1시간여 만에 신고한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김모(33)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17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A(47)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의식이 없는 A씨를 렌터카에 태우고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3시25분께 경기 파주시 한 야산의 공터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 당시 김씨가 타고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이미 숨진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이날 새벽 데이트 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1시간 6분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와 A씨는 1년 전 교제를 시작해 서울 금천구 A씨 집에서 동거해왔다. 김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신고에 대해 따지려고 집과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주차장에서 핏자국을 발견한 상가 관리소장의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우발적으로 A씨를 살해했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 상가 관리소장이 신고한 시각 김씨는 이미 차를 몰고 파주로 도주한 뒤였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미국 근원 PCE 전월比 0.4%↑…예상치 상회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4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해 시장 예상치(4.3%)를 상회했다. 전월 상승률(4.2%)보다도 높았다.

직전 월인 3월 당시 상승률(4.2%)보다 높았다. 월가 전망치(4.3%) 역시 웃돌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4% 올랐다. 전월 수준(0.1%)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월가에서는 상승률이 0.3%일 것으로 내다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7% 상승해 전망치(4.6%)를 웃돌았다.

개인 소득은 줄지 않고 있다.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3월(0.3%)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다. 

PCE 물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다. 지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모든 물가 지표를 다 본다고 언급했지만, 소비자물가보다는 PCE 물가를 더 중요하게 여기며 헤드라인보다는 핵심 물가가 더 중요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기현·이재명, '일대일 정책대화' 합의...협치 물꼬 트나
여야 양당 대표가 일대일로 만나 국정 운영이나 민생 현안과 관련한 각종 정책을 상시 논의하기로 했다. 그간 꽉 막혀 있던 여야 협치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26일 최고위 회의 후 "우리의 '정책 대화'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며 "양당 대표의 '정책 대화' 협의를 위해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단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실무단은 분야별 과제를 선정하고, 쟁점 과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토론을 공개로 진행하는 방향을 생각한다"며 "이 대표는 '정책 대화'가 된다면 형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사 회동'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책 대화'를 역제안하고, 이에 김 대표는 정책 관련 TV토론과 비공개 회담을 추진하자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화 재개를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협의에 임하겠다며 '정책토론'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당 대표끼리 정책 관련 주제로 공개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국정 운영 방향을 놓고 여야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양당 대표가 일대일 회담을 하는 자리를 별도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양당은 대표 회동에 앞서 정책위의장과 당 대표 비서실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화 형식과 의제를 조율할 전망이다. 사전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주 초 회동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으로 양당 간 팽팽한 기 싸움이 예상된다. 이날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공개적인 정책 대화는 언제든 환영한다"면서도 김 대표를 향해 "행사장에서 뜬금없이 '소주 한잔하자' 그러더니 언론에 대고 마치 야당이 대화를 거부한 것처럼 언론플레이한 것에 대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 밥 먹고 술 먹는 거는 친구분들하고 하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김 대표는 오후 경기 성남의 국립국제교육원 방문 후 "나는 이재명 대표가 친구라고 생각하는데"라며 "아주 가까운 친구로서 허물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국회가 협치와 대화가 잘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응수했다.

김 대표는 또 "회담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 앞에서 대놓고 하는 경우가 전세계 어디에 있나"라며 비공개 회담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후 민주당은 "정책토론 제안에 국민의힘이 공개 TV토론 방식으로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 국민의 삶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면 어떠한 방식이든 환영한다"면서 "국민 앞에서 국가적 현안에 대해서 여야 대표가 각 당의 입장을 밝혀 국민의 판단을 구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면 반가운 일"이라고 서면으로 공지했다.

'국민 앞에서' '국민의 판단을 구하자' 등을 강조한 것은 '당대표끼리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김 대표의 제안을 두고 사실상 비공개 대화에는 선을 그었다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서면 입장을 내고 "TV토론 제의에 이렇게 응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고 응답했다.

다만 "TV토론 이외에도 현안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대표 회담 또한 아울러 요청드린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회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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