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전 독자신용도 'baa3'로 하향…투기등급 직전

무디스, 한전 독자신용도 'baa3'로 하향…투기등급 직전

이데일리 2023-05-26 20:55:27 신고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전력의 독자신용도(BCA)를 ‘Baa2’에서 ‘Baa3’로 하향했다. Baa3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다.

무디스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매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나 추가 부채 감소에 대한 가시성이 낮다”며 “이를 감안할 때 한전의 재무지표 회복 속도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느릴 것”이라며 BCA 하향 배경을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전)


무디스는 한전의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이 향후 1~2년간 75~8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의 경우 정부 보증을 받기 때문에 독자신용도(BCA)는 회사채 발행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같은 등급 하향조정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한전의 신용등급(Aa2)과 등급 전망(안정적)은 그대로 유지됐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한전을 지원할 정부의 능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며 “(한전에 대한) 정부 지원 능력이 강화되면 한전 신용등급을 상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