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 한국 UFC 선수 찾는다…ROAD TO UFC 시즌 2 개막

21번째 한국 UFC 선수 찾는다…ROAD TO UFC 시즌 2 개막

데일리안 2023-05-26 20:3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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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포함 한국 출전 선수 4인 계체 무사 통과

ⓒ UFC ⓒ UFC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21번째 한국 UFC 선수를 찾는다.

UFC는 오는 27일(토)과 28일(일) 이틀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ROAD TO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를 개최한다.

ROAD TO UFC는 8강 토너먼트 대회로 아시아 지역의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총 4개의 체급에서 각각 8명의 선수들이 경쟁하며 최종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이에 더해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펼쳐진다.

이번 시즌에는 7명의 한국 선수가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플라이급에는 이정현(20, 8승)과 최승국(26, 6승 2패)이, 밴텀급에는 이창호(28, 7승 1패)가, 페더급에는 김상원(30, 9승 1무 5패)이, 라이트급에는 기원빈(32, 17승 8패)과 김상욱(29, 7승 1패), 그리고 홍성찬(32, 9승 1패)이 한국을 대표한다. 또한 오프닝 라운드 논토너먼트 경기에는 웰터급 김한슬(32, 13승 4패)과 유상훈(33, 7승 2패)이 출전한다.

지난 ROAD TO UFC 시즌 1에서는 플라이급 박현성(27), 페더급 이정영(27)이 우승을 차지해 각각 19호, 20호 한국 UFC 선수가 된 바 있다.

27일 열리는 에피소드 1과 2에 출전하는 네 명의 한국 선수들은 이날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상하이 다닝에서 열린 계체량 행사에서 모두 계체에 통과했다.

가장 마지막에 체중계에 오른 이정현은 126파운드(약 57.2kg)로 플라이급 계체에 통과하며 “너무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래퍼이기도 한 이정현은 “당연히 나 같은 사람이 나오면 주목을 하는 게 맞다. 일단 다들 좋게 봐주고 있어서 굉장히 기분 좋다”며 “빨리 시합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정현은 에피소드 1에서 미국 명문팀 아메리칸킥복싱아카데미(AKA) 소속 파이터 마크 클리마코(필리핀·25)와 격돌한다.

ROAD TO UFC에 재도전하는 지난 시즌 준우승자 최승국 역시 126파운드(약 57.2kg)로 플라이급 계체에 성공했다.

최승국은 스승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내가 스스로를 너무 못 믿는다며 자신을 조금 더 믿으라”고 조언했다며 “이번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에피소드 2에서 경량급 전통 명문팀 팀알파메일의 레슬러 수밋 쿠마르(인도·22)와 맞붙는다.

에피소드 1에서 사스 케이스케(28·일본)와 맞붙는 김상원은 145.5파운드(약 66kg)로 페더급 계체를 마쳤다.

김상원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스텝으로 계속 각을 점령해서 상대방을 늪에 빠뜨리는 게 내 가장 큰 무기”라며 케이스케를 “늪으로 빠뜨린 다음에 목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논토너먼트 웰터급에서 타이이라커 누얼아지(21·중국)와 맞붙는 김한슬은 171파운드(약 77.6kg)로 계체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단판 승부에 임하는 김한슬은 “작년엔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줘야겠다는 부담에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작년에 한 번 경험을 해보니 올해는 마음이 많이 편하고,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났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ROAD TO UFC 시즌 2: 에피소드 1 & 2는 오는 5월 27일(토) 오후 7시부터 TVING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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