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유산소운동이 지겹다면 훌라후프를 해보는 건 어떨까? 훌라후프를 열심히 돌리다 보면, 몸매도 전성기로 돌아갈 것이다.
만성질환의 발병률은 허리둘레와 비례해 상승한다. 미국 영양학회에서는 허리둘레가 102㎝이상인 사람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허리둘레가 곧 건강의 척도라는 뜻이다. 뱃살 속 체지방을 태워 허리둘레를 줄이고 싶다면, 훌라후프를 시작해보자.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감이 아니다. 수천 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로부터 유래된 효과 높은 운동이다.
허리둘레는 바로 생명줄!
허리둘레는 남자를 아저씨로 구분하는 새로운 기준인 동시에, 건강과 직결되는 요인이다. 내부 장기를 둘러싼 복부의 내장지방은 심장질환, 당뇨병, 암 같은 만성 질환의 발병률을 높인다. 독일의 국립환경보건연구센터의 Meisinger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허리가 굵거나 과체중인 사람은 제2형 당뇨 질환의 발병률이 높고, 특히 허리가 굵으면서 과체중인 사람은 더욱 그렇다고 한다. 허리둘레가 남성은 88㎝, 여성은 81㎝를 넘으면 비만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건강을 위한 긍정의 동그라미, 훌라후프
훌라후프는 지름 93~114㎝, 무게 0.45~1.8㎏의 후프를 훌라춤을 추듯 허리로 돌리는 운동이다. 위스콘신대학교 연구진은 훌라후프의 운동 효과를 조사했다. 평균적으로 분당 7㎉가 소모됐으며(30분 운동 시 210㎉), 심장 박동 수가 최대 심장 박동 수의 84%까지 증가했다. 이 정도면 당신의 허리둘레를 줄이고, 복근을 만들어줄 운동이 분명하다. 게다가 전신 운동 효과가 있고,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키워주며, 피부를 탄력적으로 만든다고 하니, 오늘부터 신나게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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