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는 안 하지만, 결국 포기".. 쏘나타에 밀린 말리부, 모닝에 밀린 스파크 '이제 안녕'

"철수는 안 하지만, 결국 포기".. 쏘나타에 밀린 말리부, 모닝에 밀린 스파크 '이제 안녕'

오토트리뷴 2023-05-26 17:39:06 신고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쉐보레 스파크와 말리부가 완전히 단종됐다.

스파크와 말리부는 지난해 생산이 중단된 이후 올해까지 재고 차 판매를 계속 이어왔다. GM 한국사업장은 재고 차 판매까지 완료한 두 차종의 정보를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5월 프로모션에서도 말리부와 스파크의 할인 내역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것으로 구 대우자동차 계열 경차와 중형 세단 계보에 완전한 마침표가 찍혔다.

▲쉐보레 스파크, 쉐보레 말리부(사진=GM)
▲쉐보레 스파크, 쉐보레 말리부(사진=GM)

GM 한국사업장의 다음 행보는 전동화에 맞춰졌다. 핵심 판매 모델을 SUV와 픽업트럭, 전기차로 좁히는 동시에 GM 글로벌 정책에 맞게 전기차 라인업을 차근차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당장 하반기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콜로라도 풀체인지 등 SUV, 픽업 신차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양봉수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양봉수 기자)

4월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경우 사전예약 시작 일주일 만에 계약대수가 1만 3천 대를 넘겼다. 한국 시장에 쉐보레 브랜드가 런칭한 이후 최단 기록이다. 덕분에 르노코리아를 제치고 내수시장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었다.

향후에도 내수 생산량을 증대하고 고객 인도를 빠르게 진행하는 등 신차 출고와 관련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2 LA오토쇼에 전시된 쉐보레 콜로라도(사진=양봉수 기자)
▲2022 LA오토쇼에 전시된 쉐보레 콜로라도(사진=양봉수 기자)

신차 공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3세대째를 맞은 콜로라도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 출시된다.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31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후륜구동 8.9km/ℓ, 사륜구동 8.1km/ℓ다. 쉐보레 최신 디자인을 반영한 외관이 특징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쉐보레 이쿼녹스 EV(사진=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쉐보레 이쿼녹스 EV(사진=GM)

이와 동시에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규 디자인과 색상에 더해 실내는 8인치 계기판과 1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새로 적용했다.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의 도입도 예고되어 있다. 보급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를 늦어도 2025년 내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쿼녹스 EV는 LG 에너지솔루션과 GM이 협업해 설계한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한다. 최고출력 290마력, 1회 주행 가능 거리 483km(EPA 기준)를 발휘한다. 국내에서는 3천만 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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