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부채한도 불확실성 불구 삼성전자 강세에 강보합

코스피, 美 부채한도 불확실성 불구 삼성전자 강세에 강보합

프라임경제 2023-05-26 16:03:30 신고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54.69대비 4.12p(0.16%) 상승한 2558.81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의 부채한도 불확실성에도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의 강세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54.69대비 4.12p(0.16%) 상승한 2558.8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910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52억원, 4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4%), 섬유의복(1.02%), 제조업(0.54%)을 제외하고 운수창고(-1.92%), 건설업(-1.9%), 기계(-1.41%), 보험(-1.24%), 종이목재(-1.1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0.84%), 삼성SDI(-1%), NAVER(-1.7%)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5700원(5.51%) 상승한 10만92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500원(2.18%) 오른 7만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미국 부채한도 불확실성에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금융투자 순매도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며 "엔비디아발 반도체주 훈풍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은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 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 등급 강등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로 미국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피치는 "미국 정치권의 당파적 행보로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는 해법이 방해받고 있다"며 "미국이 채무의 일부를 지급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재무부의 현금이 고갈되는 'X-데이트' 이전에 해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마감 시한 이전에 부채한도가 증액되거나 유예되지 못할 위험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부채한도 협상단은 X-데이트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직 협상 타결 소식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협상이 생산적"이라며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 협상팀인 가렛 그레이브스 하원의원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날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협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47.72대비 4.49p(-0.53%) 하락한 843.2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3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 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반도체(1.34%), 의료·정밀기기(0.68%), IT H/W(0.57%), 제약(0.26%), 컴퓨터서비스(0.04%)를 제외하고 음식료·담배(-2.89%), 기타 제조(-2.58%), 운송(-2.25%), 운송장비·부품(-2.03%), 소프트웨어(-1.9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에이치엘비(2.8%), JYP엔터(1.25%)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장 대비 1900원(-3.95%) 떨어진 4만62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이 전장 대비 5500원(-2.26%) 밀린 23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0.11%) 내린 1324.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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