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모텔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AI를 사용해 생성된 연인 이미지 /MS Bing Image Creator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쯤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성은 범행 직후 모텔에서 달아났다. 이로부터 약 2시간 뒤 소방당국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싸우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모텔에서 숨진 피해자를 발견한 뒤 추적에 나섰고 오전 1시쯤 경기 과천에서 남성을 붙잡았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며 다투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부산에서도 모텔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KBS는 11일 오전 1시 30분쯤 30대 남성이 연인 관계인 40대 여성과 함께 부산 사상구 한 모텔에 들어간 뒤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범행 다음 날 강원도 한 모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이 독극물을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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