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식] 금감원, 존 리 전 메리츠운용 대표에 직무정지 중징계/로버트 인디애나 'LOVE' 명동서 훼손/IBK투자증권, 창립 15주년 기념식 등

[증권소식] 금감원, 존 리 전 메리츠운용 대표에 직무정지 중징계/로버트 인디애나 'LOVE' 명동서 훼손/IBK투자증권, 창립 15주년 기념식 등

아시아타임즈 2023-05-26 14:47:35 신고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금융감독원이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일 오후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게 직무정지와 과징금·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직무정지는 금융회사 임원 제재 가운데 해임권고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로 향후 4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징계 사유는 이해상충 관리 의무, 전문인력 유지 의무, 금융상품 광고 관련 준수 의무 위반 등이다. 금감원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해서도 기관경고 조치를 부과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리츠자산운용은 P2P(개인 간 금융) 투자 4개 사모펀드를 존리 전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P사 상품에 투자해 논란이 됐다. 리 대표는 "차명계좌나 불법 투자한 사실이 없었다"고 반박했었다. 실제로 이번에 리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은 징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리 대표는 "이번 금감원의 조치에  차명이나 불법 투자에 대한 혐의는 없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난해 6월부터 차명 및 불법 투자에 대한 최초의 보도를 진행한 언론인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업계 임직원의 차명 투자는 금지돼 있지만, 비상장회사에 대해선 투자 신고의 의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 전 대표와 관련된 최종적인 제재 결정은 금융위원회에서 내린다.

◆ 미국의 유명 팝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작 'LOVE'가 서울 명동에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대신증권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앞에 설치된 로버트 인디애나(1928-2018)의 대표적 조각 연작인 'LOVE'에 래커 스프레이로 낙서가 칠해졌다.

image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작 'LOVE'/사진=대신증권

작품 인근에 설치된 CCTV에는 지난 21일 오전 2시께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검은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해당 작품에 낙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작품에 칠해진 'ZOMBRA'라는 글씨는 최근 을지로와 명동 일대에서 여럿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측은 낙서 흔적을 발견하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신고를 완료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품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2016년 여의도에서 을지로로 사옥을 옮기면서 설치한 조형물로, 그룹의 사유재산이다.

당시 대신증권 측이 로버트 인디애나 재단에 연락해 작품을 구입했으며 서울의 공개 장소에 'LOVE'가 영구 설치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그룹 측은 작품을 복원하려면 로버트 인디애나 재단으로 보내야 해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게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사유재산에 행해지는 모든 기물 파손 행위는 불법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낙서 행태가 실수로 보기 어려워 조사 후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협회장과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총 17명)이 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정으로 브렉시트 이후 유럽 자본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NPK는 금투협 회원사 CEO로 구성된 대표단이 해외 정부 기관,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과 유수 자산운용사, 기업과의 미팅, 현장방문으로 글로벌 투자트렌드와 정보를 파악하고 신규 수익모델 창출과 해외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대표단은 29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아일랜드 산업 개발청을 방문해 아일랜드 거시경제 환경과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 전략 등을 듣기로 했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유럽 본사를 더블린에 설립하는 이유와 아일랜드가 갖고 있는 특장점을 직접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유럽부동산 종합서비스 기관인 세빌스(Savills), 부동산투자 운용사인 하인스(Hines)와 미팅을 갖고, 유럽 부동산 시장 환경과 대체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더블린에서는 하인스와 더블린 주요 상업시설을 둘러보고 시내 주요 개발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영국 런던에서는 PGIM, M&G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운용사와 공동 투자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런던증권거래소 등 기관 미팅으로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기로 했다.

서 협회장은 "이번 NPK는 정부가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기조 속에서 더블린과 런던이 유럽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평가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IBK투자증권이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정학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직원 40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노조위원장, 직원대표 등과 축하 떡케이크 커팅식도 진행했다.

image 사진=IBK투자증권

서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회사는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국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증권사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 대표이사는 신청 직원들과 함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를 관람한다. 승리 팀과 스코어를 맞춘 직원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이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정학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직원 40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노조위원장, 직원대표 등과 축하 떡케이크 커팅식도 진행했다.

서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회사는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국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증권사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 대표이사는 신청 직원들과 함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를 관람한다. 승리 팀과 스코어를 맞춘 직원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 대신증권이 하반기 증시전망을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대신증권은 26일 '2023 하반기 증시 전망' 온라인 세미나를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경기 흐름과 통화정책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다. 이경민 투자전략팀장이 하반기 코스피 경로를 상고하저로 제시하고 투자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하반기 주요국 경기와 통화정책을 전망하고 코스피 내 실적개선과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을 제시한다.

세미나는 30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 세미나에 참여하려면 사이보스·크레온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환기 디지털마케팅부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의 글로벌 변수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전략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2023년 하반기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은 전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영앤진세무법인과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세무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한 전문 역량과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세무·법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외 자산의 상속‧증여부터 가업 승계, 세무조사까지 다양한 세금 이슈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담당은 "복잡한 법률문제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초고액자산가의 세무 컨설팅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기존의 절세 상담을 넘어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심층적인 세무 컨설팅과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과 현지 전문가가 만나, 올해 증시 전망을 놓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5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2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블랙록(BlackRock)의 '2023년 미국 지역은행 위기 및 주식시장 전망' 발표로 시작됐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로,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약 9조100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데이비드 쟈오(David Zhao) 미국 인컴&밸류(US Income&Value) 부문 대표는 이번 지역은행 위기를 촉발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확실한 아웃라이어(A Big Outlier)'라고 평가했다. 비부보 예금 비중 등 측면에서 일반화하기 어려운 사례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 정부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 사태에 발 빠르게 대처한 후, (위기설이 나온) 팩웨스트은행·이스트웨스트은행·웨스턴얼라이언스은행 등의 예금 규모는 오히려 늘어났다”면서 “미 연준(Fed)의 긴급대출 규모도 2008년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고 했다.

쟈오 부문 대표는 현재의 투자 환경에 대해 "여전히 쉽지 않다(Challenging)"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으나, 전례 없는 긴축 사이클을 겪으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미국 주식에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높지 않다”면서 “이제 시장은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익이 안정적이거나 주가 변동성이 낮은 하이퀄리티 주식,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주식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섹터 가운데서는 헬스케어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 시에도 이익이 안정적이면서, S&P500 지수 대비 밸류에이션 수준은 낮다는 이유에서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지역은행 위기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를 앞두고 향후 시장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관 투자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나눌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신한자산운용은 26일 안정적인 국채 이자와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차익(채권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신한 미국장기국채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제2호(H) [채권-재간접형]’ 펀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한 미국장기국채 목표전환형 제2호’ 펀드는 오는 31일까지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C제일은행, SK증권, DB금융투자, NH농협은행 등에서 모집 예정이다.

‘신한 미국장기국채 목표전환형 제2호’ 펀드는 목표수익률 8% 도달 시 기존 자산을 매도하고 국내 단기국공채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전환한다. 목표전환형펀드의 강점인 이미 얻는 이익을 확정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운용전략을 살펴보면 유동성이 풍부한 듀레이션(잔존만기) 15년 수준의 미국 장기 국채 및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해 신용위험를 최소화하고 장기채 투자로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펀드 설정 1개월간 분할 매수를 통해 채권 매입 평균 단가를 관리하고 미국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변동 위험에 대해 환헤지 전략을 실행해 위험을 줄인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최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6월 금리동결을 시사하면서 ‘금리 정점론’이 부각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채권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듀레이션(잔존만기)이 긴 장기채 일수록 금리변화에 따른 가격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채를 좋은 투자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안정적인 미국채 투자와 함께 금리하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추구가 가능한 장기채에 투자수요가 몰리며 지난달에 동일한 운용전략을 갖춘 ‘신한 미국장기국채 목표전환형 1호’ 펀드는 단 2주 만에 366억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하였으며 현재까지 올해 출시된 해외투자 펀드 가운데 가장 큰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성희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 팀장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9%를 기록했고 글로벌경기도 하강흐름을 보이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펀드는 금리인상 후반기에 미국 장기국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자산운용은 2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 정보를 한 권에 정리한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을 새롭게 발간했다고 밝혔다.

100세 시대의 노후 준비를 위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은 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투자 노하우를 안내하기 위해 이번 연금투자 바이블을 개정해 6판을 발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를 제작한 이후 매년 투자자에게 유익한 ETF 투자 정보를 소개해 왔으며 이번이 개정 6판이다.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은 삼성자산운용 Kodex 홈페이지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손쉽게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은 연금투자가 가능한 Kodex ETF 144종, 지역 및 유형에 따라 연금투자용으로 추천하는 ETF 19종 등 연금투자에 적합한 ETF를 소개한다.

이뿐 아니라 2023년 개정된 연금제도 및 세제개편 내용도 새롭게 반영해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연금투자에 대한 Q&A까지 실전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삼성자산운용은 내달 6일까지 Kodex 공식 유튜브 채널 이벤트를 통해 신청한 투자자들에게 실물 가이드북을 집으로 배송한다.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 영상을 시청한 후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고 가이드북을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는 추가로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ETF 상품들을 활용해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투자자분들을 위해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 6판을 새롭게 발간하게 됐다"며 "Kodex 상품만으로도 안정성, 중립형, 성장형 등 성향별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평안한 노후준비를 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자분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ING은행은 최근 들어 한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연중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26일 제시했다.

ING는 올해 부동산 시장의 하락 속도가 2022년 하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하겠지만, 침체 기조 자체는 2023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정점에 도달하지도 못한 작년 부터 이미 급락을 경험했다. 높은 차입비용과 더 높아진 대출 문턱, 그리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보다 엄격해진 세제 시스템과 규제 조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전례 없는 폭락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 역시 덧붙였다.

ING는 지난 몇년간 한국 부동산 시장의 가격변동폭이 극심했다며, 2020년과 2021년 사이에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가 2022년 말에 폭락한 이후, 하락 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부동산 시장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이처럼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한 주요 원인은 주택 수급불균형과 신용여건이라고 분석했다.

ING는 코로나 기간 동안 주택 수요가 급증한 원인에 대해 2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한 금융환경을 꼽았다.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재정정책 완화로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형성됐고 시장 내 유동성이 풍부해졌으며, 이것이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20년 초부터 약 1년 반에 이르는 기간 동안 과거 수준과 비교했을 때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중은행들 역시 코로나 봉쇄로 인한 부정적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인대출조건을 완화한 바 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경기대응형(counter-cyclical)' 부동산 정책을 들었다. 이전 정부는 집값 안정을 목표로 임대목적 부동산 매매와 같은 투자 행위를 제한하고 다주택자에게 중과세를 부과하는 등 정권 초기부터 부동산 시장의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했다.

그러나 ING는 이러한 정부 정책들이 도리어 수요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더 강력한 시장개입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더 상승하기 전에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판단한 예비 매수자들이 한꺼번에 시장에 몰려들었고, 이로 인해 '영끌'로 대변되는 집단적 패닉바잉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어,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약세를 나타내는 징후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첫 번째로는 단기적인 차원에서 과잉공급된 주택을 지목했다. 다른 시장지표들 중에서도 주택 공급과잉이 주택시장을 지속적인 침체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미분양 주택수는 크게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ING는 전망했다. 지난 몇 달간 미분양 주택수가 소폭 감소한 사례에 대해서는 개발업체들이 미분양 주택 중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전환했을 뿐이기에 유의미한 변화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두 번째로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신규 개발사업을 보류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허가 건수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건설 경기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어야 하는데, 현재 잔여물량이 남아있는 만큼 당분간은 부동산 시장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의 대표적인 선행지표인 전세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인다며, 최근의 '전세 사기 사태'를 감안하면 전세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년전 집값 급등기에 계약했던 전세의 재계약 기간이 앞으로 도래함에 따라 전세금 반환 문제 등 전제 시장에 대한 약세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까지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겠지만, 2~3년 내 다시 부동산 시장이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최근 주택 허가 및 착공 건수의 급격한 감소는 신규 주택 공급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그에 따라 대부분의 미분양 물량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지난 25일 일본계 기업 대상으로 '2023 한국 회계 및 세무 온라인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회계 및 세무 환경의 변화와 최신 동향을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일본 현지 경영진, 재무 부문 담당자가 물리적인 제약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3년째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딜로이트 안진의 일본 서비스 그룹(Japanese Services Group, 이하 JSG)은 온라인 세미나의 모든 세션을 일본어로 진행했다.

세미나는 서정욱 딜로이트 JSG 리더의 인사말로 시작해 다케다 유키코 시니어 매니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어 김병렬 파트너와 강승수 파트너가 일본계 기업에 적용되는 회계 부담 경감 방안의 주요 내용과 일본 기업의 회계감사 시 주요 이슈와 관련한 최신 회계 동향을 다뤘다.

또 세무 세션에서는 김명규 파트너와 이성재 파트너가 일본계 기업들이 숙지해야 할 올해 개정 세법의 주요 내용을 포함해 최신 세무조사 현황과 세무조사 시 유의하여야 할 점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 회계와 세무 실무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욱 리더는 "올해 세미나는 약 300여 명이 넘는 일본 현지 기업의 세무 및 재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딜로이트 안진의 일본어 세미나가 일본 기업이 한국의 회계 및 세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전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일PwC 거버넌스센터가 잔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120여명의 상장사 감사위원과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했다. 축사를 맡은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IT 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수많은 소액주주가 힘을 모아 주주 행동주의를 실천하면서 이제는 자본시장에 직접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시대에 거버넌스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강의를 맡은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기업의 미래, 미래의 기업'을 주제로 챗 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로 급격히 변화해 갈 경영 환경에서는 다양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인정과 포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노혁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이 보는 소수주주, 국회가 보는 소수주주'를 주제로 소수주주 보호에 대한 사례와 최근 국회에서 진행 중인 입법 논의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최근 주주 보호에 관한 동향과 법적인 시사점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승환, 전용욱 삼일PwC 파트너가 로보틱스 및 AI를 활용한 회계 및 재무분석, 공시, 회계 감사 등의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 사례를 공유했다.

장온균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장은 "미국 사례를 보면 기술의 혁신이 사회, 문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한국 기업의 건강한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에 필요한 변화와 역량이 무엇인지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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