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해..." 충청북도 도지사와 의원들은 '특식' 28000원, 학생들은 2700원 학식...

"학생들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해..." 충청북도 도지사와 의원들은 '특식' 28000원, 학생들은 2700원 학식...

모두서치 2023-05-16 21:0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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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해..." 충청북도 도지사와 의원들은 '특식' 28000원, 학생들은 2700원 학식... [ MBC 갈무리 / 충북도 ]

 

지난 11일, MBC충북 뉴스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9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충북학사 기숙사에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곳은 서울의 대학에 재학 중인 충북 출신 학생 356명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이다.

 

간담회 이후 의원들은 기숙사 내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날 기숙사 학생들의 식단은 카레밥, 된장국, 단무지였으며, 이들의 식사비용은 대략 2,700원 정도였다고 한다.

 

"학생들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해..." 충청북도 도지사와 의원들은 '특식' 28000원, 학생들은 2700원 학식... [ MBC 갈무리 ]

 

그러나 김 지사와 충북 국회의원들, 그리고 수행원들이 먹은 식사 메뉴는 전복내장밥, 아롱사태전골, LA돼지갈비찜, 한식잡채, 장어깻잎튀김, 브로콜리두부버무리, 수삼부추무침 등 총 9가지로 구성되어 있었고, 디저트로는 우리쌀식혜 등 3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들의 식사비용은 대략 28,000원으로, 학생들의 식사비용보다 10배 이상 비쌌다.

 

이 날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학생들과 별도로 칸막이 뒤에서 식사를 했으며, 수행원들은 학생들과 같은 테이블에서 '특식'을 먹었다.

식사 시간에 기숙사 식당에 온 학생들은 약 160명이었다.

 

"학생들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해..." 충청북도 도지사와 의원들은 '특식' 28000원, 학생들은 2700원 학식... [ MBC 갈무리 ]

 

이러한 사실을 접한 학부모 중 한 명은 "이왕 가셨으면 애들하고 같은 메뉴로 밥도 먹고, 학생들 격려도 하고, 또 학사에 대한 불만 사항도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이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학생들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해..." 충청북도 도지사와 의원들은 '특식' 28000원, 학생들은 2700원 학식... [ MBC 갈무리 ]

 

이 보도 이후 인터넷에서도 여러가지 반응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온 김에 학생들에게도 특식을 주면 얼마나 좋나. 이런 생각도 못 하면서 무슨 2030 마음을 잡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이럴 거면 여의도 가서 먹는 게 낫지 않았겠냐" 등과 같은 비판적인 의견들이 이어졌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여의도 국회와 가까워서 기숙사에서 행사를 진행했다.학생들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 했다"고 밝혔다.

 

충북학사 관계자는 "서울에서 국회의원들을 모으기가 어려워서 학사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다들 여기로 오는 동선이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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