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가 어린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주먹으로 맞았다고 밝히며 또 한번 충격을 줬습니다.
2023년 4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전우원 씨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어린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맞았다고 밝힌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전우원 씨는 "어릴 때 가족여행으로 용평 스키장에 갔었는데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 차에 타는 걸 진짜 싫어했다. 차에 타면 군인처럼 앉아야 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할아버지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항상 같은 차에 태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키장 가는 길이 뭔데 휴게소에 내려서 뛰는 게 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이제 차에 타야 된다니까 내가 '좀만 더 놀고 싶다'고 계속 투정을 부렸다. 그래서 경호원분들이 차에 태웠는데 타자마자 할아버지가 어퍼컷으로 제 배를 때리면서 '어른들이 말하는데 말 잘 들어야지. 빨리 뒤에 타'라고 하더라. 확실히 권투를 잘하시더라. 잘 때리더라"며 어린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맞은 이야기를 밝혔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손자한테 주먹질 ㄷㄷ", "권투를 잘한다고 말하는 게 왜 저렇게 안쓰럽냐", "손자 학대는 진짜 처음 보네"라며 댓글을 남겼습니다.
전우원 씨는 지난달부터 개인 SNS를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에 대해 폭로 중인 상황입니다. 또한 2023년 3월 31일에는 광주를 찾아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족들에게 직접 사죄했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저의 안전과 행복을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 살아있는 세상이 지옥인 분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라며 "우리나라 법이 범죄자를 보호하는 식이라 저는 늘 두렵다"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박상아 착한 척 흉내 내는 전우원
한편 전우원씨는 새엄마 박상아 씨에 대해 폭로하며 성대모사를하며 화제를 더했습니다. 2023년 4월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상아 착한 척 흉내 내는 전우원"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약 20초 분량의 동영상 또한 확산됐습니다.
영상 속에는 전우원씨가 새엄마이자 아버지 전재용 씨의 와이프 탤런트 박상아를 따라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전우원 씨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엄마가 맨날 저희 내쫓으려고 하고, 그러면서 사람들 앞이나 가족들 앞에서는 '우원아, 우성아 이리와~ 그래~?' 하면서 연기를 한다"라며 황당해 했습니다.
그는 박상아의 제스처까지 따라하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오 마이 갓(Oh my god). 그만하겠습니다"라며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전우원씨의 아버지 전재용씨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차남으로 세 차례의 결혼을 통해 2남 2녀를 자녀로 두고 있는데 첫번째 부인 사이에서는 자식을 두지 않았고, 두 번째 부인 최씨는 슬하에 두 아들 우성, 우원을 뒀습니다. 전재용 씨는 최씨와 혼인 중인 상태에서 지난 2003년 탤런트 박상아와 미국에서 중혼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전재용씨는 2007년 정식으로 최씨와 이혼 후 다시 박상아와 한국에서 재혼해 2녀를 자녀로 뒀습니다. 박상아는 지난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으로 데뷔, KBS2 '젊은이의 양지' 등에 출연했는데 그는 전재용 씨와 혼인을 하면서 2003년 은퇴했습니다.
앞서 전우원씨는 아버지 전재용씨가 배우 박상아와 외도를 한 탓에 친모가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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