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순익 감소에 연체율 급등…최고 4%대

저축은행 순익 감소에 연체율 급등…최고 4%대

데일리안 2023-04-02 08:2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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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급감하고, 중·저신용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악화해 연체율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이 거둔 당기순이익은 6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3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는데, 전년보다 43%나 줄었다. 페퍼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도 513억원으로 지난 2021년 대비 37% 감소했다.

SBI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도 3284억원으로 전년보다 6% 감소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 감소한 832억원, 웰컴저축은행은 16% 감소한 513억원을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신 금리가 오르자, 저축은행들이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 하반기 자금시장 경색으로 업계가 수신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대 연 6%대 예금 특판 상품을 줄줄이 내놓기도 했다.

중·저신용자의 상환 능력이 악화하면서 저축은행의 연체율도 올랐다. 상위 5개사 가운데 OK저축은행의 연체율이 전년 말보다 1.05%포인트(p) 오른 4.93%로 가장 높았고, 페퍼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연체율이 1.78%p 오른 4.12%로 나타났다.

전체 저축은행 79곳의 작년 말 총여신 연체율은 3.4%로, 전년 말보다 0.9%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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