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증시 전망] 美 은행 위기 불씨 vs 1Q 실적 발표…코스피 2300~2550

[월간 증시 전망] 美 은행 위기 불씨 vs 1Q 실적 발표…코스피 2300~2550

데일리안 2023-04-02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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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방 요인 공존…변동성↑

주요 성장 테마 순환매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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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증시는 1분기 실적 발표와 금융시장 안정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키울 전망이다.

다만 현재 증시 하방 압력을 작용하고 있는 미국 은행 파산 이슈가 봉합된다면 불확실성 제거와 호의적 유동성 환경이 결합돼 ‘벚꽃랠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증권업계는 이번 달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300~2550으로 제시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포인트(0.97%) 오른 2476.97로 마감했다. 지난 달(3월2~3월31일) 지수는 미국 정부의 중소형 사태 충격에 2346.11~2481.24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사들은 미국의 은행 위기 대응, 1분기 어닝 시즌 개막 등 상승 요인과 미국 소형 은행 추가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우려, 경기 전망 불확실성 등 하방 요인들이 공존하며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같은 은행권 위기는 단기에 소강상태가 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가시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민감도는 높아지는 국면에 돌입하리라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국내 증시는 은행 위기 여파 확인하는 시간 가진 뒤 방향성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유동성 위기 확산 피한다면 주식시장 상승 우위 환경으로 점차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2분기 금융시장은 올해 중 가장 혼란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자리 확보와 물가 안정을 목표로 경제를 끌고 가던 말(중앙은행·정부)이 갑자기 금융시스템 안정과 경기침체 극복으로 경제를 미는 역할로 전환하는 상황으로 바뀌면서 방향을 잡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최근 한 달간 코스피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주요 성장 테마를 둘러싼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을 보내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려해 볼만하다”며 “낮아진 실적 기대치, 2018년 수준으로 회귀한 시가총액 비중, 감산 기대 지속 등 업사이드 재료가 상존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주식시장 투자자들에게 현금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부채 대비 현금 흐름이 우수한 IT(반도체 포함)·철강·기계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세계 제조업 경기 회복 구간 진입 가능성 반영할 전망”이라며 “최종 금리 도달 가능성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 침체 진입 전까지 IT와 경기민감주 중심 포트폴리오로 2분기 경기회복과 중국 수요 증가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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