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대한항공이 남자 프로배구 3시즌 연속 통합 우승 달성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2연승에 성공했다. 100% 확률을 잡았다. 지난해까지 17차례 치러진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승리한 팀은 한 팀의 예외도 없이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제 대한항공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아울러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아우르는 '트레블(3관왕)'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링컨 윌리엄스(30·호주)가 펄펄 날았다. 24득점을 쌓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곽승석(35)은 11득점, 정지석(28)은 9득점, 조재영(32), 김규민(33)도 각각 8득점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허수봉(25)이 16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오레올 까메호(37·쿠바)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15%에 그치며 쓴잔을 마셨다.
두 팀에 운명이 갈릴 수 있는 3차전은 3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의 홈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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