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방송 중 전 연인이었던 전현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패널들 간 이상형에 대해 묻고 답하는 토크가 이어졌다.
한혜진은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고 말했고 이에 아이키가 화답하듯 "봄이 되니까 주변에 연애하는 커플들이 많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봄이 되면 연애를 해야 하는거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용진은 한혜진을 향해 "혜진 누나는 솔직히 연애를 정말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이수혁은 한혜진에게 평소 이상형에 대해 물었다. 한혜진은 "저는 특별히 보는 게 없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고, 이수혁은 "키 보시지 않냐. 키가 크시니까"라고 언급했다. 이에 한혜진은 한동안 말이 없더니 이내 "잘 아시지 않냐"고 되물어 폭소케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키가 큰 편이 아닌 전 연인 전현무를 연상케 하는 발언이었다.
지난 2018년 한혜진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해 엄청난 화제를 몰았다. 방송을 통해 예쁜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두 사람은 곧 결별했다. 각자가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해오다 보니 서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채 지금까지 왔던 것.
하지만 이날 한혜진이 이상형에 대한 언급에서 '키를 보지 않는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누리꾼들은 자연스럽게 전현무를 연상하게 됐다. 그간 서로에 대한 언급이 일절 없던 중 이날 한혜진의 발언은 비교적 전 연인에 대해 편해진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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