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겸 안무가로 활동중인 노제와 소속사인 스타팅하우스가 오해를 풀고 동행을 약속했다. 이는 정산급 미지급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은지 4개월여만의 일단락이다. 양측은 원만한 합의 이후 새출발을 결정지었다. 지난 29일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측은 아티스트와 서로 간에 쌓인 오해를 풀고 오늘 모든 소를 취하했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당사는 이번일로 많은것을 느꼈으며 더이상 이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티스트의 활동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함께 손잡겠다며 이와같이 밝혔다. 노제는 지난해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를 상대로 정산금과 관련하여 소송을 진행했다.
당시 노제는 소속사의 늦은 정산을 원인으로 꼽았다. "입금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소속사 측은 계속 미루기를 반복했고 활동에 대하여 논의한 후에 재정산해 입금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는 것이다. "지급을 암묵적으로 거절한격"이라며 소송을 낸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의 입장은 명확했다. "지난해 노제의 정산금을 모두 지급했으며, 작년 노제와의 수익분배 과정에서 갑질 광고 논란이 터졌고 이 시기가 정산금을 정리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늦어졌다"는것. "지금은 모두 지급된 상태"라며 반박했다.
그리고 지난 29일 공식적으로 스타팅하우스와 노제가 다시 손을 잡으면서 복귀의 시기가 논의되는 상황이다. 상황이 정리 되었지만 노제의 복귀를 두고는 여러가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노제가 가지고있는 갑질 논란의 이미지가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노제는 지난 2021년 Mnet에서 기획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팀 웨이비를 이끄는 리더로 활약했다. 당시의 미션곡 '헤이 마마'의 창작안무로 한때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노제는 미모를 겸비한 안무가로 당시 화제의 인물로 올랐다.
노제의 갑질논란은 지난해 7월로 돌아간다. 노제의 여전한 꼬리표로 작동하고있는 이 갑질논란은 아직도 수면위에 떠있다.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광고모델로서의 업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았다는점이다. 수천만원의 광고 계약을 해놓고 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대기업이나 유명 브랜드와 달리 중소기업의 제품은 게시글을 삭제하는 등, 차별적인 행동이 모두 포착된것이다.
소속사의 그늘에 숨어 침묵을 지키던 노제는 당시 '스우파' 콘서트에서 논란과 관련된 팩트는 제외한채 눈물만 쏟아내며 감정으로 일관되게 호소한점들이 비난의 여론을 몰고오게 되었다. 감정호소에 지나지 않았던 이날의 발언들은 오히려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을 가중시킨것이다.
이후 "어떠한 말로도 제 지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필 사과문을 업로드한 노제는 이후 별다른 활동소식없이 복귀의 시기를 잡는 듯 보였지만 소속사와의 갈등이 수면위로 오르며 다시한번 활동의 위험신호를 받게된것이다.
지난 29일 소속사와의 갈등은 잘 마무리되었지만, 이미 '스트릿 우먼 파이터'출신의 댄서들이 각 분야에서 무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갑질논란이 식지않은 노제의 복귀가 그녀들의 영향력을 뚫고 나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현재 '스우파' 출신의 실력파 멤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가비와 아이키는 현재도 다수의 방송활동을 하고 있으며 모니카는 'Run Run'곡의 안무로 역량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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