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결제 수수료율 공시…평균 2%대 형성

빅테크 결제 수수료율 공시…평균 2%대 형성

아시아타임즈 2023-03-31 14:02: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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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지난해 빅테크·핀테크 등 전자금융업자들이 가맹점으로부터 받은 결제 수수료율이 2%대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전금업자의 수수료율이 공시되면서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에서 소상공인들의 정보 비대칭성과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image 빅테크 3사(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수수료율 목록. (자료=금융감독원)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전금업자 9개사(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쿠팡페이·G마켓·11번가·우아한형제들·NHN페이코·SSG닷컴)가 공시한 지난해 평균 카드결제 수수료율은 1.09(영세)~2.39%(일반)였다. 평균 선불결제 수수료율은 2.00(영세)~2.23%(일반)로 나타났다.

빅테크 3사(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의 선불결제 수수료율 전체 평균은 지난 2021년 2.02%였지만 이날 공시에서는 1.73%로 0.2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들 3사의 카드결제 수수료율은 1.95%에서 1.46%로 0.49%p 인하됐다.

앞서 금감원과 전금업계는 공동으로 수수료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해 시장 자율경쟁이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로 하고 이날 수수료율 공시에 나섰다. 그동안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는 관련 정보와 협상력 비대칭성으로 소상공인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금감원과 전금업계 작업반은 그동안 여섯 차례 논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서는 간편결제 수수료를 결제와 기타 수수료율로 구분하고, 이 중 결제 수수료율은 카드와 선불결제 수수료율로 비교해 공시키로 했다.

향후 전금업자들은 반기별 공시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결제 관련 수수료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수수료율 공시는 매 반기말부터 1개월 내에 공시하되, 이번 공시에서는 회계법인 검증을 거치고 이후부터는 확립된 검증기준에 맞춰 홈페이지에 공시키로 했다.

금감원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층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 상황을 감안해 전금업자들이 수수료율 인하에 나섰다고 호평하고, 전금업계가 영세·중소가맹점 성장을 위해 온라인 사업 영위 지원과 신생 가맹점을 위한 광고 등 프로모션 지원, 사업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편결제 수수료율 공시로 수수료율 구분·관리체계가 확립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간편결제 사업자 등 전금업자에게는 결제수단(카드·선불)별, 업체별 비교를 통해 자율 경쟁이 촉진되면서 시장의 가격결정 기능에 기반한 합리적 수수료 책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가맹점에 있어서도 간편결제 사업자가 공개한 결제 수수료율 정보를 통해 수수료와 관련한 정보와 협상력 비대칭성이 완화돼 수수료 부담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도 향후 리워드 제공 등 소비자 편익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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