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부회장 '자신감'…애플페이 업은 현대카드, 점유율 추격

정태영 부회장 '자신감'…애플페이 업은 현대카드, 점유율 추격

아시아타임즈 2023-03-31 14:0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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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애플페이의 흥행을 등에 업은 현대카드가 카드업계 선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애플페이를 향한 결제시장의 관심과 소비자 인기를 바탕으로 점유율 1위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희망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image 애플페이의 흥행을 등에 업은 현대카드가 카드업계 선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신용판매 기준 점유율에서 현대카드는 16.0%로 전체 3위에 올랐다. 1위사인 신한카드(19.6%)와의 점유율 격차는 4%포인트(p) 이하로 좁혔고, 삼성카드(17.8%)와의 격차는 2%p 이하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9년 14.8%의 점유율을 나타냈지만 지난해까지 점유율을 1.2%p 늘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점유율 변동치가 적을 정도로 각사가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데 그럼에도 1%p 넘게 점유율을 향상시킨 것이다.

이는 현대카드가 트렌드를 중심으로 무장한 덕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카드는 그동안 트렌드를 강조하면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슈퍼콘서트 등 결제와 문화를 넘나들며 트렌드를 구축해왔다.

올해부터는 애플페이의 출시로 현대카드가 점유율 측면에서 더욱 약진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는 이유다. 애플페이를 도입하면서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했지만, 출시 초창기 현대카드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아이폰 이용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애플도 출시 발표를 서울 용산에 소대한 현대카드 이태원 스페이스에서 진행하면서 현대카드와의 '의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아이폰 점유율이 30% 전후임에도 현대카드의 '스노우볼'을 카드업계가 바라보는 이유다.

실제 현대카드의 체크카드 발급 실적은 지난해 4분기 15만6000장으로 집계돼 전분기대비 42% 늘었다. 현대카드와 같은 전업계 카드사에서 체크카드 성장이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플페이를 전후해 신용카드 발급도 상당폭 늘었을 것으로 점쳐지는 대목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에는 비접촉결제(NFC) 단말기가 적어서 애플페이가 힘들거라고도 했었다"며 "결국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지 한번 시작하면 무서운 속도감이 붙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발달된 형태의 단말기인 NFC 단말기가 자생적으로 깔려있었다면 여러 페이가 편하게 정착했을 수도 있다"며 "그게 아니라면 애플페이 등이 먼저 들어와서 수요를 만들고 값싼 공급을 만들어 수요를 확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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