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 "여론 수렴 후 결정"

당정,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 "여론 수렴 후 결정"

머니S 2023-03-31 13:46:58 신고

3줄요약
당정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에는 입장을 같이 했으나 국민 부담을 이유로 인상 시기와 폭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를 열고 이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요금 인상안 결정을 보류했다. 전기요금은 매 분기 직전 월, 가스요금은 홀수달에 재산정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누적적자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단계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여러 복수안을 제시해 그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정책위의장은 "요금 인상 시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와 인상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좌담회 등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오는 2026년까지 한전과 가스공사의 누적적자를 해소한다는 경제 운영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당과 정부 최적의 안이 선택되면 그 무렵 인상 여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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