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상 수상한 서울 자연친화 독서 명소

건축상 수상한 서울 자연친화 독서 명소

바자 2023-03-31 13:45:26 신고

배봉산 숲속도서관

사진 / 아뜰리에 리옹 서울 홈페이지
사진 / 아뜰리에 리옹 서울 홈페이지
백발 노인부터 4살 아이까지, 진정한 동네 사랑방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 규모가 크진 않지만 커다란 유리 통창을 내어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 봤을 때 들어가보고 싶고, 내부에선 숲을 바라보게 설계했다. 또 대부분의 자재로 원목을 사용해 나무의 색감과 결을 살리고, 기분 좋은 나무 냄새까지 그야말로 자연친화적이다. 음료 취식을 엄격히 제한하는 다른 도서관들과 달리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게 하고, 아이들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난방이 되는 좌식 공간도 만들었다고.
 

양천공원 책쉼터

사진 / 양천공원 책쉼터
사진 / 양천공원 책쉼터
양천공원 책쉼터는 원래 거대한 야외공연장만 덩그러니 있던 35년 된 노후 공원에 지어졌다. 2021년 10월 조성된 이 도서관은 무려 2021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 2021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한 '인정받은' 공간. 1층 메인홀로 들어서면 아늑한 북카페 분위기가 느껴지며, 책들도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열해놓은 게 특징이다. 설계 당시 건축가는 이곳에 있던 감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와, 이를 베어내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를 시작해 현재와 같은 독특한 구조의 도서관이 탄생했다고.
 

더숲 초소책방

사진 / 초소책방
사진 / 초소책방
인왕산 중턱에 홀로 자리 잡은 초소책방. 사방이 숲과 나무, 웅장한 바위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이유는 '초소'라는 이름에서 찾을 수 있다. 청와대 방호 목적으로 건축돼 50년 넘게 경찰 초소로 이용되던 건물이 현재 리모델링을 통해 초소라는 이름을 가진 책방이 된 것. 초소책방의 곳곳에는 기존 경찰초소의 구조물이 남겨져 있어 이를 찾아 보는 재미가 있다. 벽돌로 지어졌던 초소 외벽이 2군데에 남겨져 있으며, 초소의 철제 출입문 2개도 그대로 존치돼 있다고. 서울 빌딩 숲과 멀리 남산이 어우러진 뷰도 놓치지 말자.


프리랜스 에디터 / 권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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