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산업, 매출 1.8조 투자 5천억 규모로 성장

디지털헬스산업, 매출 1.8조 투자 5천억 규모로 성장

폴리뉴스 2023-03-31 13:31:54 신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황정일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은 1조8227억원, 투자규모는 4951억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진단 및 치료하고, 건강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일련의 활동과 수단을 의미한다.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약 8.9% 규모로 추정된다.

산업부는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021년 첫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산업의 동향 파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발표한 두 번째 실태조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질병의 사후적 진단·치료에서 선제적 예방·관리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최근 6년간(2014~2020년) 연평균 39% 성장했다. 향후도 연평균 18.8%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실태조사 결과 2021년 기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301개사의 전체 매출은 1조8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의료용기기 매출이 9731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건강관리 기기가 2546억원,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이 2250억원이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투자액은 4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시설 투자비와 교육 훈련비는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1448억원이었고, 연구개발비는 35.4% 증가한 3502억원이었다.

국내외 총 투자유치액은 1조6931억원이었다. 의료용 기기 투자 유치액이 6210억원으로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의료인·환자간 매칭 플랫폼(21.7%), 의료용 소프트웨어(19.3%)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7992억원으로 조사됐다. 수입액은 22.7% 늘어난 721억원이었다. 수출액은 의료용 소프트웨어, 수입액은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의 증가율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1만3033명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출 10억원당 종사자 수는 7.15명으로 전년(8.7명)보다 다소 감소했다. 산업부는 빠른 매출 성장세가 종사자 수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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