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멕시코에 제2코일센터 준공.. 글로벌 공급망 지속 확대

동국제강, 멕시코에 제2코일센터 준공.. 글로벌 공급망 지속 확대

폴리뉴스 2023-03-31 13:31:49 신고

멕시코 께레따로 제2 코일센터 전경 [사진=동국제강]
멕시코 께레따로 제2 코일센터 전경 [사진=동국제강]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동국제강이 멕시코 께레따로(Queretaro)에 제2코일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2008년 몬테레이(Monterrey) 제1코일센터 건립에 이은 멕시코 내 두 번째 코일센터로 총 180억을 투자해 연간 7만톤의 컬러강판 가공 능력을 갖췄다.

께레따로 제2코일센터는 멕시코 내 글로벌 가전사에 컬러강판을 공급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제2코일센터를 건재용 컬러강판 시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프리미엄 건재용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 제품으로 멕시코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멕시코는 강한 햇빛으로 건물의 부식과 변색이 쉬운데, 최장 25년 초고내후성을 보증하는 럭스틸 제품의 강점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공급 과잉인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 해외 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지난해 베트남 현지 스틸서비스센터 지분투자에 이어, 멕시코 께레따로 지역에 제2코일센터를 완공했다. 추가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대양주 등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최고 경쟁력의 역량으로 고객사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께레따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인적분할로 존속법인 '동국홀딩스'(가칭)와 철강사업을 열연과 냉연으로 전문화한 신설법인 '동국제강'(가칭)과 '동국씨엠'(가칭)으로 분리한다.

신설법인 '동국제강'은 전기로 제강 사업과 봉강·형강·후판 등 열연 분야 철강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로 제철 사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철스크랩을 재활용하는 전기로 제강 사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것.

이를 위해 국내 최고 경쟁력의 전기로 제강 사업과 친환경 철강 제품 등으로 특화하는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정의하며, “지주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지주는 전략 컨트롤타워로 장기적 관점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회사는 철강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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