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퀴라소 GK, 메시 유니폼 획득...“꿈이 이뤄졌어”

'7실점' 퀴라소 GK, 메시 유니폼 획득...“꿈이 이뤄졌어”

인터풋볼 2023-03-29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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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해트트릭에 7실점을 헌납했으나,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됐다.

퀴라소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친선전에서 0-7 대패를 기록했다.

퀴라소의 FIFA 랭킹은 86위에 불과하다. ‘FIFA 랭킹 2위’ 아르헨티나와 전력 차가 상당하다. 이에 아르헨티나가 지배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아르헨티나는 슈팅 27개(유효 17)를 퍼부었고 60%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반면, 퀴라소는 슈팅 6개(유효 0)에 머물렀다.

그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대량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리오넬 메시(AS 지오바니 로 셀소), 전반 23분 니콜라스 곤잘레스, 전반 33분 메시(AS 곤잘레스), 전반 35분 엔소 페르난데스(AS 메시), 전반 37분 메시(AS 로 셀소)의 득점으로 전반에만 5골 앞서갔다. 더불어 메시는 37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후반 33분 앙헬 디 마리아, 후반 42분 곤살로 몬티엘(AS 파울로 디발라)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기분 좋은 대승을 만끽했다. 퀴라소는 ‘월드컵 우승국’과 대결할 수 있던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을 통해 A매치 174경기 102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역대 3번째 100호골 돌파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98G 122골‧포르투갈), 알리 다에이(149G 109골‧이란)에 이어 득점 랭킹 3위다. 또한, 통산 57번째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A매치 100호골 돌파 기념의 유니폼은 매우 소중했을 터. 하지만 메시는 본인이 소장하지 않고, 상대 골키퍼에게 흔쾌히 건네줬다. 퀴라소 골키퍼 엘로이 룸(34‧콜럼버스)은 경기 종료 후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 인터뷰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룸은 “정말 특별하다. 믿기 어렵다. 꿈이 이뤄졌다. 모든 이들이 메시의 팬일 것이다. 난 메시를 상대했고, 힘든 경기였다. 실점을 내줬지만, 몇몇 좋은 찬스를 막아냈다. 메시가 경기 끝나고 좋은 세이브를 했다고 말해줬다. 메시 유니폼과 같이 잘 것이다. 절대 아무도 이 유니폼을 가져갈 수 없다. 내 것이다”라고 말했다.

룸은 이후 SNS를 통해 “꿈은 이뤄진다”라며 메시 유니폼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엘로이 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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