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훈련 공지, 무의미한 반복 훈련, 미친 체력 훈련...콘테가 버림받은 이유

늦은 훈련 공지, 무의미한 반복 훈련, 미친 체력 훈련...콘테가 버림받은 이유

인터풋볼 2023-03-28 23: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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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훈련에 토트넘 선수들은 질려버리고 말았다.

미국 ‘ESPN’은 28일 콘테 감독이 내부적으로는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토트넘 구단 소식통을 통해 전달했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콘테 감독에게 등을 돌린 이유는 전술보다는 훈련이었다. 원래부터 콘테 감독의 훈련은 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초반에는 훈련 강도보다는 훈련 일정이 멋대로 바뀌는 것부터에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토트넘 소식통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훈련 일정을 멋대로 수정하거나 훈련을 앞두기 전까지도 일정을 공지하지 않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콘테 감독의 이상한 습관으로 인해서 선수들은 개인 일정을 준비하는데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특히 가족이 있는 선수들이 늦은 훈련 공지와 갑작스러운 일정 변화에 굉장히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정 문제에 대한 불만은 융통성 없는 콘테 감독의 훈련 강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은 역대급으로 일정이 빡빡한 시즌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개최되면서 시즌 도중에 월드컵까지 치러야 했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체력을 배려하는 훈련이 필요했지만 콘테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훈련 강도를 높였다. 한국에 방문했던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7월 찜통더위를 견디며 왕복 달리기 훈련을 했던 건 영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프리시즌부터 선수들의 피로도는 누적됐고, 결국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할 경기력이 100% 나오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방증하는 증거 중 하나가 토트넘의 늘어난 실점이다. 지난 시즌 리그 상위권급의 수비력을 보여주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들어서 실점이 급격히 늘어났다. 또한 피로도 누적 문제는 선수들의 부상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다.

이를 두고 ‘ESPN’은 “선수단 내부에는 이번 시즌 피로도로 인해 부진한 선수들이 많고, 전례없는 월드컵 일정 때문이라도 훈련을 수정했어야 한다는 관점이 있다. 소식통들은 콘테의 훈련 체제가 콘테 체제를 망친 주요 원인이라고 믿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반복적인 훈련 체계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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