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이태원에 250억에 달하는 건물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과거 태진아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건물이 처음 매입했을 당시 세금을 포함해 47억 원 정도 들었다"며 "내년 4월이면 매입한 지 8년 되는데 250억이 됐다. 평당 1억 5000만 원이 됐다"라고 전했다.
해당 건물은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대지면적 349㎡에 연면적 1020㎡,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태진아는 이를 2013년 2월 43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40억8000만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출 금액은 총 매입가의 80%, 약 3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한 한 연예 전문 기자는 "태진아는 큰 재력을 갖고 있지만, 우리 가족만 잘 먹고 잘 살려고 하지 않는다. 조카가 대학교에 입학하면 등록금을 내줬고, 결혼한다고 하면 집도 사줬다고 한다. 이렇게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달이 들어오는 그의 수 많은 히트곡에 대한 저작권료는 아내가 관리하고 있다고 알리고 특히 "아내에게 매년 생일 때마다 1억 원이 든 통장을 선물로 주고 있다. 그렇게 33년간 건물을 했다고 한다"고 전해 그의 엄청난 규모의 자산을 짐작케했다.
"후배들에게 일주일에 1000만원 씩 용돈 줬다...", 태진아의 또 다른 베풂
태진아는 지난 22일 채널A에서 방영한 '행복한 아침'에 '아내에게 경제권 넘긴 스타들'의 주인공으로 언급됐다.
이날 행복한 아침 진행자는 태진아 후배들에게 일주일에 1000만 원 씩 용돈을 준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태진아씨 아들에 의하면 '걱정이 너무 되지만, 아버지가 그렇게 하시고 나서 너무 좋아하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후배들이 태진아에 대한 찬양이 대단하다. 태진아는 자신의 대기실로 찾아와 음반을 선물하는 후배들에게 꼭 봉투에 돈을 넣어서 선물로 주는데, 용돈으로 나가는 돈만 일주일에 1000만 원 수준이다. 음악 방송에 가기 전에 꼭 은행부터 들른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태진아가 후배들에게 용든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이 무명 시절 앨범을 많이 내고 싶은데, 돈이 없어 앨범을 못 냈다고 한다. 그래서 용돈 뿐만 아니라 앨범을 내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앨범을 낼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고 전해 다시 한 번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태진아는 1953년생으로 올 해 만 나이 70세다. 그는 겨우 1966년 13살의 나이에 서울에 상경해 수 많은 직업들을 전전하며 살다가 작곡가 서승일에게 발탁되어 1972년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옥경이', '동반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진진자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여전히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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