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손흥민, "콘테 감독님과 행복했다...제가 죄송하다"

[현장 리액션] 손흥민, "콘테 감독님과 행복했다...제가 죄송하다"

인터풋볼 2023-03-28 23:1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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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 소식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28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3월 A매치 2차전에서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에 1-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경질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났는데 어떤지 묻자 손흥민은 약 6~7초가량 말을 잇지 못했다. 어렵게 입을 연 손흥민은 "되게 많이 죄송하다. 분명히 세계적인 명장이시고, 저와 행복한 여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 감사한 부분이 많다.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감독님께 죄송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팀에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해 감독님이 책임을 지고 나가신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감독님은 분명히 좋은 능력을 가지고 계시고 경험이 많아 다른 경력에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소속팀에 복귀해서 얼마 남지 않은 경기들을 팀원들과 소속팀을 위해 멋있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지난 27일 팀을 떠났다.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으며 팀을 지휘했다. 하지만 지난 3월 A매치 휴식기 돌입 직전 폭탄 발언을 터트리며 뜨거운 감자가 됐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맞대결 이후 콘테 감독은 구단과 선수단을 향한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이번 경기가 끝나고 나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이 발언을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며 비판을 가했다.

결국 토트넘은 칼을 빼들었다. 콘테 감독과 상호 계약 해지를 단행했고, 남은 시즌 동안 스텔리니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게 됐다. 메이슨 코치도 남은 시즌 동안 스텔리니 코치를 보좌할 예정이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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