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까지 깔았었네"... '진해 군항제' 5만원 바베큐 비주얼에 모두 분노했다

''양배추까지 깔았었네"... '진해 군항제' 5만원 바베큐 비주얼에 모두 분노했다

원픽뉴스 2023-03-28 22:45:39 신고

벚꽃 개화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 봄나들이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국내 대표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에서 "바가지 물가"를 경험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진해 '군항제' 바가지 논란
진해 '군항제' 바가지 논란

 

2023년 3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티즌이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진해군항제 야시장 먹거리 관련 글과 사진이 퍼지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캡처 / 진해 '군항제' 음식점 가격표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캡처 / 진해 '군항제' 음식점 가격표 사진

온라인에 공유된 메뉴판 사진에는 통돼지바베큐 5만원, 삼겹·쪽갈비 5만원, 고래고기 소(小) 6만원·대(大) 8만원, 해물파전 2만원, 꼼장어 3만원, 순대야채볶음 3만원, 꼬치어묵 1만원 등 보통 음식점보다는 높은 음식 가격이 적혀있었습니다.

원글을 쓴 블로거는 "통돼지바베큐랑 해물파전을 주문했다"라며 "충격적 비주얼"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캡처 / 진해 '군항제'에서 먹은 5만원짜리 통돼지바베큐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캡처 / 진해 '군항제'에서 먹은 5만원짜리 통돼지바베큐 사진

그는 이어 접시에 담긴 음식 사진을 올리면서 "하나도 손 대지 않은 사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 바비큐가 무려 5만원이다.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가 많이 깔려 있고. 아무리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5만원짜리 바비큐 밑에 양배추 깔아놓고 양 있어 보이려 한 거에 제가 다 열받는다", "이래서 국내 여행 안 간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들이 있는가 반면 "요즘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그렇게 오른 건 아니다" 등 고물가 시대에 축제 현장 먹거리 가격으로는 예상 가능한 범위라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한편 군항제 화장실 또한 '오물 천지 화장실' 이라는 오명을 갖게 됐는데..

진해 군항제 '화장실 한개, 오물 천지, 길가 쓰레기 더미'

전국 최대 규모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면서 진해 도심은 축제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진해 '군항제' 첫 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풍물시장 모습
진해 '군항제' 첫 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풍물시장 모습

창원시는 그동안 진해 중원로터리 인근에 집중돼 있던 풍물시장을 기존 난장 형태에서 벗어나 감성이 깃든 푸드마켓, 아트마켓 등 시민 참여형 장터로 새롭게 조성했습니다.

이에 풍물시장은 벚꽃향토음식마켓으로 해군교육사령부 앞 진해루 2차선 도로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진해 '군항제' 첫 날 풍물시장의 줄 서있는 화장실 풍경
진해 '군항제' 첫 날 풍물시장의 줄 서있는 화장실 풍경

하지만 풍물시장의 첫날 풍경은 엉망이었습니다. 화장실이 부족해 길게 줄을 서 있는 가 하면 먹다 남은 음식 쓰레기 등을 버릴 곳이 없다보니 길가 곳곳에 버러져 수북히 쌓여 악취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진해 '군항제' 첫 날 풍물시장 주변에 쌓인 쓰레기
진해 '군항제' 첫 날 풍물시장 주변에 쌓인 쓰레기

특히, 풍물시장 음식코너에서는 조리와 세척과정에서 흘러나오는 오물 등이 도로바닥으로 흘러나오는 등 위생적인 부분은 말그대로 엉망이었습니다.

또한, 관변단체로 구성된 음식부스 10여곳에는 도로와 인도변까지 테이블을 설치해 음식물을 판매하다보니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비위생적라는 비난도 많았습니다.

한 관광객은 "수십개의 부스가 설치된 풍물시장에 먹거리와 볼거리가 구성돼 있지만 유달리 관변단체 현수막을 달고 있는 먹거리 부스에서 비위생적이며 난장판으로 운영되고 있어 보기에 좋지 않았다"며 "또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도록 해놓고 화장실이 고작 한곳에 밖에 없다는 것은 어이가 없다"며 지적했습니다.

한편, 한 지역 특산물로 참여한 타 지역 농협은 풍물시장 4곳에 부스를 설치해 150년된 거북이를 이용하는가 하면 꺼림찍한 상술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 가림막으로 가린 후 물품을 판매하는 행태로 농협 이미지를 실추한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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