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신뢰 이미 1년 전 깨졌다…"PSG행 루머가 원인"

콘테 신뢰 이미 1년 전 깨졌다…"PSG행 루머가 원인"

엑스포츠뉴스 2023-03-28 13:00:01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사이 신뢰는 이미 1년 전부터 금이 간 상태였다.

토트넘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남은 시즌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 체제로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콘테는 중위권까지 내려 앉았던 토트넘을 빠르게 정비해 리그 4위에 올려놨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히샤를리송,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FA컵, 리그컵에 이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결정타가 된 건 지난 사우샘프턴전 이후 인터뷰였다. 당시 콘테는 "구단이 아무리 감독을 바꿔봐야 지금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팀에도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결국 콘테는 A매치 기간 중 지휘봉을 내려놨다.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1년 전부터 콘테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였다.

2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월 토트넘 이사회에서 이미 콘테와 계약을 연장하는 걸 바라지 않았다"면서 "떠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었다. 언제 떠나느냐가 관건이었다"고 전했다.

계기는 지난해 4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부임 루머였다.



당시 콘테가 PSG에 자신을 제안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콘테는 "가짜 뉴스"라고 부정했지만 현지에서는 콘테가 PSG에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꾸준히 나왔다.

목벨은 "지난 시즌 콘테가 토트넘을 4위에 올려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콘테는 PSG 감독직을 원했다. 이 사실을 비밀로 하지 않았던 것 때문에 신뢰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시즌 토트넘을 맡을 감독 후보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전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이 유력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AP, AF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