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오면 딴 선수'…김민재, 우루과이전서 클린스만호 '철기둥' 입증하라 [A매치 프리뷰]

'국대 오면 딴 선수'…김민재, 우루과이전서 클린스만호 '철기둥' 입증하라 [A매치 프리뷰]

엑스포츠뉴스 2023-03-28 06:4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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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소속팀 나폴리에서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솟은 김민재가 같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까.

'철기둥' 김민재가 우루과이와의 리턴 매치에서 무실점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났던 우루과이와 4개월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 셈이다.

월드컵 맞대결에서 한국은 전 대회 8강 진출팀인 우루과이를 맞아 예상밖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대등한 경기 내용을 펼치고 0-0으로 비겼다.

비록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5KIM(파이브 김)' 수비 라인(골키퍼 김승규, 레프트백 김진수, 센터백 김영권·김민재, 라이트백 김문환)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과 남미 명문팀에서 뛰는 우루과이 공격진을 막았다. 



김민재는 특히 2022/23시즌 나폴리로 이적, 세리에A라는 빅리그에 입성해 곧바로 자기 능력을 발휘하는 등 리그 최고 수비수 타이틀을 달고 월드컵에 나선 터라 많은 기대를 모았고 우루과이전에선 무실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민재 입장에선 우루과이전을 제외하면 최근 A매치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우루과이전 후반 누녜스와의 스피드 경쟁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한 여파가 있었지만 이후 출전한 A매치에서 2골 이상 내줬기 때문이다.

가나전에서 분투했으나 3실점하며 한국의 펠레스코어 패배(2-3)를 맛본 그는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벤치에 앉아 한국의 2-1 승리 및 16강행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다시 출전한 브라질과 16강전에선 전반 4실점을 멀뚱멀뚱 지켜보며 대패의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클린스만호 첫 경기였던 콜롬비아전에선 후반 2분 상대 선수의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첫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월드컵 이전에도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그가 이끄는 백4 라인이 2실점(2-2 무승부)하는 등 나폴리에서 '무실점 생활'을 펼치는 모습과는 영 딴 판이다.

월드컵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간 김민재는 더더욱 성장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유럽 빅클럽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팀의 세리에A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고, 리그 베스트 일레븐 입성도 꿈이 아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도 김민재를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극찬하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대표팀에 오면 아쉬운 실점 장면이 계속 나오고 있다. 실점이 모두 그의 책임이라고 할 순 없지만 대표팀 수비진이 그의 리딩과 기량에 적지 않게 의존하는 점을 떠올리면 나폴리 '철기둥'에서 클린스만호 '철기둥'으로 변신해야하는 것이 김민재의 과제다.

김민재 역시 이번 우루과이전을 통해 무실점 승리를 벼르고 있다. 그는 27일 우루과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전에 주도적으로 경기하다가 후반에 집중력을 일어 이른 시간에 실점해 주도권을 내줬다. 선수들과 이에 관해 얘기했고 맞춰나가고 있다"며 좋은 수비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루과이전이 어렵겠지만, 실점 없이 가야 한다. 실점하지 않는다면 공격에서 언제든지 넣어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우선적으로 실점하지 않고 그렇게 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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