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강등' vs '수비 안해' SON, 스텔리니 체제 득일까 실일까

'조커 강등' vs '수비 안해' SON, 스텔리니 체제 득일까 실일까

엑스포츠뉴스 2023-03-27 14: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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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물러나면서 손흥민의 억제됐던 공격 본능이 풀릴지 흥미롭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우리는 콘테의 첫 시즌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진출을 달성했다. 울리는 그의 헌신에 감사하고 그가 미래에 잘 되길 바란다"라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남은 시즌 팀을 지휘하며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수석코치가 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사우샘프턴전 3-3 무승부 이후 팀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인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A매치 기간에 결단을 내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0경기가 남아있고 여전히 치열한 4위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선 남은 시즌 단합된 모습이 필요했고 결국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결정을 내렸다. 

감독의 변화로 인해 손흥민의 상황도 변화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그의 포지션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콘테 감독하에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였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반 페리시치가 합류했다. 



왼쪽 측면에서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페리시치를 활용하기 위해 콘테는 손흥민을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이른바 '메짤라'처럼 활용된 그는 자신이 잘 활용하던 왼쪽 측면 공간을 쓰지 못했고 더불어 수비 부담까지 생기며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현저히 줄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공동 득점왕이었던 손흥민은 리그에서 단 6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때문에 실질적으로 득점한 경기는 단 4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텔리니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을 땐 손흥민의 공격성이 더 드러났다. 손흥민을 더 측면으로 벌렸고 페리시치와 측면 공간에서 호흡을 더 늘렸다. 줄곧 왼쪽 센터백으로 나서다 한 차례 왼쪽 윙백으로 나섰던 벤 데이비스와도 좋은 호흡을 보였다. 



다만 손흥민은 스텔리니 코치 체제에서 적절한 휴식을 부여받아 교체로 출전했다. 24라운드 웨스트햄, 25라운드 첼시전 모두 그는 교체로 출전해 단 33분을 소화했다.

웨스트햄전에선 후반 2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단 4분 만에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남은 10경기 동안 손흥민은 팀의 4위 경쟁을 위해 헌신한다. 스텔리니 코치 체제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교체 출전 빈도가 높았던 만큼 출전 시간이 줄어들 우려는 지울 수 없다. 

A매치 기간 이후 토트넘은 오는 4월 4일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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