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 들었나"...이승기 결혼식 사회 거절했던 강호동, 뒤늦게 '놀라운 결정' 내렸다

"죄책감 들었나"...이승기 결혼식 사회 거절했던 강호동, 뒤늦게 '놀라운 결정' 내렸다

살구뉴스 2023-03-26 18:0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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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결혼식'을 올리는 이승기의 사회 부탁을 거절했던 강호동. 그가 정말 '내동생' 이승기를 외면한 것인지 불화설이 불거진 가운데, 뒤늦게 놀라운 결정을 한 것이 알려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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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열애를 인정한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월 7일 결혼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승기는 팬카페를 통해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기의 예비 장모이자 배우 견미리와 인연으로 결혼식을 총괄하게 됐다는 손지창은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지만, 강호동이 '사회는 면구스럽다'며 고사했다. 유재석이 결혼식 1부 사회를, 2부 사회는 이수근이 맡는다. 축가는 이적이 부른다"라며 "대신 강호동은 결혼식에서 자신만의 축하를 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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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구스럽다'는 낯을 들고 대하기에 부끄러운 데가 있다는 뜻입니다. '강심장', '1박2일'에서 이승기와 오랜 호흡을 맞춰오며 남다른 인연을 쌓은 강호동이 '부끄럽다'는 이유로 아끼는 동생의 사회를 거절한 것에 대중들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이에 '논란의 결혼식'을 올리는 이승기를 피하기 위해서 거절한 것이라는 추측과 강호동의 잠정 은퇴 선언 이후로 불화가 생긴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비난 받는' 결혼식 사회는 싫나?

이다인, 견미리, 이승기/뉴스1 이다인, 견미리, 이승기/뉴스1

이승기의 결혼식은 논란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승기의 예비 장인이 경제 사범인데다가 해당 이슈로 인해 이다인, 이유비, 견미리 모두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견미리와 남편 이모씨는 널리 알려진 다단계 사기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는가 하면, 이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실형을 받고, 같은 혐의로 두 차례 법정에 서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 정산 피해를 입은 이승기가 각종 사기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집안과 가족이 되는 것 자체를 모순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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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후크 엔터테인먼트와의 논란 속에서 "자신의 노력이 남의 욕심에 헛되이 쓰이지 말아야 한다"는 소신 발언과는 전혀 맞지 않는 행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 일방통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기에 평소 그를 따랐던 팬들은 많은 실망감을 표출했고, 결국 이승기의 결혼식은 축복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강호동이 이승기의 결혼식 사회를 거절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는가 하면, 강호동의 잠정 은퇴선언 이후로 달라진 둘의 사이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강호동 은퇴부터 복귀까지' 곁에서 충성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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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강라인'이라 불릴 만큼 강호동과 예능에서 오래 호흡을 맞췄습니다. 본업인 가요계에서는 이선희의 수제자로 통하는 측면이 강하긴 하나, 강호동 피셜 본인이 가장 아끼는 동생이자 강라인의 대표 스타입니다.

강호동은 방송에서 아들이 태어나면 '이승기'처럼 컸으면 좋겠다고 밝히는 등 이승기를 매우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승기 본인도 강호동 예능사관학교 출신이라고 발언하는 등, 본인을 확고하게 강라인으로 표현했습니다.

1박 2일 캐스팅 당시 강호동의 역할이 컸는데, 야심만만에 출연한 이승기를 눈여겨 본 강호동이 대기실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승기 잘 하네. 앞으로 형이랑 놀러 다닐까?" 라고 작업을 걸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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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은 2007년 '1박 2일' 초기 멤버부터 함께 했으며, 당시 이승기는 의외의 면모로 예상밖의 예능감을 선보이며 '강호동 잡는 연예인'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쥐가 고양이를 잡듯, 똑똑하게 강호동을 요리하는 모습으로 이승기는 완벽하게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습니다. 여기에 숙련된 노하우로 그걸 받쳐준 강호동의 노련미 덕에 ‘이승기- 강호동’ 조합은 웃음을 유발하는 새로운 공식이 됐습니다.

‘1박2일’로 주가를 올리던 강호동과 이승기는 KBS에 이어 SBS 예능 프로그램을 점령하고 나섭니다. 2009년 두 사람은 ‘강심장’ MC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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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케미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 좋아졌습니다. 급기야 이승기는 2010년 SBS ‘연예대상’에서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등 최고 MC들과 함께 ‘대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됩니다.

그러나 2011년 강호동이 '탈세 의혹'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하며 '강심장'에서 하차했고, 이승기는 홀로 빈자리를 채워나가야만 했습니다.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터, 결국 이승기는 강호동이 떠난 후 6개월 만에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하며 마지막 방송에서 "늘 함께 했던 호동 형님이 보고싶다"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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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승기는 한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다가 2015년 9월 '신서유기'에 4년 만에 강호동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당시 복귀작들이 잇달아 종영되며 슬럼프를 겪고 있던 강호동이 재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이승기는 2017년 입대를 하게 되면서 '신서유기'에서 하차했습니다. 군 전역 이후 방송에 복귀한 이승기는 2021년이 되어서야 6년 만에 '아는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강호동과 재회했습니다.

 

이승기 "강호동 없으니까 더 좋아" 진심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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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이별 뒤 수년 만에 재회한 강호동과 이승기. 모두가 예상했던 감동적인 재회가 아닌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아는 형님'에 출연한 이승기는 "난 누군가의 깐부고에서 전학온 이승기"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강호동은 자신이 이승기의 깐부라 생각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김희철은 강호동과 이승기가 불편한 사이라며 음해했고, 이수근은 "승기가 지금 호동이랑 같이 하는 프로그램 있는지 생각해 봐"라는 일침을 던져 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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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호동은 "진짜 호동이 없이 살 수 있어?"라고 물었고, 이승기는 "더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답했습니다. 강호동은 '삐침' 표정으로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이날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예능을 많이 배웠다면서 강호동의 예능 시무 10조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모자 쓰지 말 것', '휴대전화 들고 촬영하지 말 것', '비 올 때 우산 쓰지 말 것'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자도, 휴대전화도 다 갖추고 촬영 중인 강호동은 궁색한 변명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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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호동과 이승기가 이뤄냈던 남다른 케미와 재미 때문에 둘의 재결합이 이루어지는 시청자들도 많았지만, 이승기의 전역 후 강호동과 함께 방송에서 만난건 2021년 '아는형님' 게스트로 딱 한번 뿐이었습니다.

여기에 이승기가 강호동의 예능보다는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로 유재석의 곁에서 활약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자 강호동과 이승기의 불화설에도 무게가 실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이 함께 뭉친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강호동, 내 동생 안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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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이승기가 12년 만에 '강심장리그'를 통해 다시 만납니다. 3월 20일 한 방송 관계자는 "SBS에서 새로운 버전의 '강심장'을 제작한다. '강심장' 초대 MC인 강호동과 이승기가 '강심장 리그'로 뭉친다"라고 전했습니다.

SBS 간판 예능이었던 '강심장'은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 혹은 포복절도하는 에피소드들이 다루는 집단 토크쇼입니다. 당시 '화요일 밤의 강심장'이라는 수식어로 화요일 심야 예능 왕좌에 오르며 매회 방송마다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하곤 했습니다.

강호동과 이승기는 지난 2009년 10월 6일 첫 방송 된 '강심장' 1대 MC로 활약했으며, 강호동이 이듬해 하차한 후 이승기 단독 MC 체제로 진행했고 이후 개그맨 신동엽, 배우 이동욱이 3대 MC로 나서 2013년 2월까지 진행을 맡다가 종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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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부활하는 '강심장 리그'는 '강심장'의 콘셉트를 이어 받아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진화된 토크 예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는 5월 중 첫 방송 될 예정입니다.

출격을 앞둔 강호동·이승기 조합 예능은 또 있습니다. 강호동·이승기에 배인혁까지 TV조선 예능 '형제라면'에서 의기투합합니다. 해외 야외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형제라면' 역시 5월 중 첫 방송 계획입니다.

KBS 2TV '1박 2일'부터 성공적이었던 강호동·이승기 버라이어티 조합에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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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와 강심장이 돌아오다니", "이승기 강호동 조합 믿고 있었다구!", "불화설은 무슨... 이렇게 시원하게 종결시켜버리네", "벌써부터 재밌다", "강호동, 유재석 둘다 의리 대박인듯", "이승기가 평소 형들한테 엄청 잘 하나봄", "손절 당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은 오는 4월 7일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강호동은 '내동생' 이승기에 어떤 축하를 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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