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유혜원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열애설이 제기된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유혜원의 실체가 밝혀지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침묵을 유지하던 유혜원이 결국 충격적인 결정을 내려 화제입니다.
뉴스1
연예계와 유흥가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나며 2019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버닝썬 게이트. 그 중심엔 모두에게 사랑 받았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있었습니다.
승리는 2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2020년 1월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무려 9개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리는 지난해 5월 승리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전역 보류 처분을 받고 육군 병장 신분으로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남은 형기 9개월을 복역하고 2월 9일 출소했습니다.
디스패치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범죄로 갚은 승리. 그는 출소한 지 한달 만에 지인들에게 '클럽에 가자'고 연락을 돌리고, 초호화 해외 여행까지 즐겼습니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유혜원과 태국 방콕의 한 특급호텔에서 커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사진 속 승리는 유혜원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호텔 로비를 걷는 등 연인처럼 스킨십을 서슴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유혜원과 승리의 열애설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18년 두 사람이 네덜란드 한 호텔 앞에서 껴안고 있는 사진이 대만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2020년 3월에는 승리가 신병교육대에 입소할 당시 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성이 유혜원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양측은 열애설에 대해 "개인의 사생활"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승리의 '옥바라지'까지 자처한 유혜원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승리의 동업자였던 전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의 아내인 박한별과의 연결고리가 밝혀지며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니 닮은꼴' 유혜원, 박현별 "너무 사랑해"
유혜원 인스타그램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유혜원은 24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쇼핑몰 모델입니다. SNS 에선 '스타'인 그녀는 인형 같은 외모와 볼륨 몸매, '블랙핑크' 제니, 배우 한지민 등 스타 닮은꼴로 유명합니다. 또한 서울대를 나왔다는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확인이 되지 않은 사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혜원은 지난 2018년 7월 배우 배두나, 손석구 등이 소속된 샛별당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웹드라마 '고, 백 다이어리'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의 행보를 걸었지만 계약 종료 후 독자적으로 인플루언서 겸 쇼핑몰 모델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4일 유혜원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한 카페를 홍보하는 내용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유혜원 인스타그램
이날 유혜원이 홍보한 카페는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카페 '벨진밧'으로 배우 박한별이 운영 중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제가 너무 사랑하고 애정하는 곳. 가면 제 그림도 있는데 숨은 그림 찾기 해주신 분들 선물드리겠다"라며 카페를 홍보하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유혜원이 박한별의 제주도 카페를 직접적으로 홍보하고 나서며 두 사람의 관계도 이목이 쏠렸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승리와 유인석으로 인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인석은 승리의 사업 동업자로 유리홀딩스 대표 출신입니다. 유인석과 박한별은 부부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슬하에 아들 1명을 자녀로 뒀습니다.
박한별, 유혜원/뉴스1
박한별은 신랑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결국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유인석과는 이혼하지 않고 결혼 생활을 유지 중입니다. 특히 박한별은 유인석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재판부에 자필 탄원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승리와 유인석/온라인 커뮤니티
유인석은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후 업무상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또한 승리의 보복을 위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상대를 위협한 혐의(특수폭행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실체 밝혀진 유혜원 "너무 괴롭다" 심경 토로
유혜원 인스타그램
한편 승리-유인석-박한별로 이어진 유혜원의 실체가 밝혀지자 대중들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특히 유혜원의 팬들은 '승리와의 관계를 알았더라면 유혜원이 진행하는 공동구매 등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유혜원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남자친구 없다고 했던 거 아니냐?", "옥바라지 여자친구", "정말로 그동안 옥바라지 해온 게 맞나", "끼리끼리네", "범죄자가 다른 여자 못 만나게 꼭 결혼까지 하시길", "부끄러움도 없나", "비위 진짜 센가보다"등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유혜원은 방콕 여행설과 함께 열애설이 불거진지 이틀 만에 침묵을 깼습니다. 그는 3월 24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기사로 인해 저를 진심으로 애정해 주신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놀라셨을 분들과 실망하셨을 분들이 계실 거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운 상황”이라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혜원은 “그나마 저를 더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 덕에 감사한 마음으로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며 “저는 근거 없이 사실화된 댓글, 악성 댓글의 자료를 모두 수집하였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고소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유혜원 방콕 여행 인스타그램 게시물
다만 유혜원은 승리와의 방콕 여행 등 사실 여부에 관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승리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은 쏙 빠진 채 악플러에 대한 법적대응만을 선언한 유혜원의 반쪽짜리 입장에 비난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물론 성인 남녀의 연애 자체가 죄라고 할 수는 없고 개인의 사생활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사안인 만큼 해명이 필요했다는 지적입니다.
'고소엄포' 에도 비난 들끓자
유혜원 결국 '이런' 선택까지
뉴스1
유혜원은 해당 글을 게시한 이후에도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결국 3월 25일 댓글창을 닫았습니다. 소통 창구를 없애버린 것입니다. 자숙은 없이 일방통행을 하고 있는 유혜원과 승리의 모습에 대중의 분노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버닝썬 게이트는 2018년 11월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출발해 연예계와 유흥가의 게이트가 드러난 초대형 스캔들입니다. 단순히 연예인들을 넘어서 경찰 고위층과 연예계의 유착이라는 정황은 대중을 분노케 했습니다.
김상교 인스타그램
처음에는 김상교라는 평범한 연예산업 종사자가 클럽 가드들로부터 단순폭행을 당한 사건으로 출발했으나, 사건 조사 도중 사건과는 별개로 버닝썬 자체에서 또 다른 수상한 점들이 포착되면서 클럽과 경찰의 서울강남경찰서 유착 의혹, 마약 투약 의혹과 탈세 의혹으로 차츰 타고 올라갔습니다.
그러다 버닝썬 실소유주로 알려진 전 빅뱅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투자자들을 향한 성접대 의혹으로 1차 폭발했고, 이후 그의 절친이었던 드럭 레스토랑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공유 사건으로까지 번지며 2차 폭발했습니다.
SBS
이후 7명의 연예인이 동시에 은퇴 또는 퇴출, 입건되는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일부 경찰뿐만 아니라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까지도 연루되면서, 마침내 승리 게이트 또는 버닝썬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 2019년 희대의 연예계 추문입니다.
현재 성매매 알선 혐의의 승리, 불법 촬영물 유포자 정준영, 불법 촬영물 공유자이자 음주운전 적발과 경찰 청탁 의혹이 드러난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연예계에서 퇴출됐습니다.
MBC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그룹을 탈퇴하기만 하고 연예계 은퇴 선언을 하지는 않았으며, 단톡방 멤버 중 하나로 밝혀진 씨엔블루 이종현은 소속사 전문을 통해 그냥 자숙만 하겠다고 발표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역시 이 스캔들을 통해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난 JYJ 박유천과 iKON의 B.I 또한 연예계를 떠나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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