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감기사] 2차전지 관련주로 태경비케이 상한가... 에코프로에이치엔, 어반리튬, 클리노믹스 등 급등

[주식마감기사] 2차전지 관련주로 태경비케이 상한가... 에코프로에이치엔, 어반리튬, 클리노믹스 등 급등

금강일보 2023-03-23 19:53:24 신고

3줄요약

23일 태경비케이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태경비케이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태경비케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7%(2050원) 오른 889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국내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밀리면서 전기차 관련주인 테슬라는 하락했다.

국내 증시 또한 하락으로 개장했으나 국내 2차전지 관련주인 이수화학, 금양,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 

태경비케이는 석회사업 부문에 석회시장 점유율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석회제품은 주로 철강, 건축자재, 환경오염 방지업계 등에 납품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없으나 에코프로에이치엔, 어반리튬, 클리노믹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가 이탈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 대비 23.61%(1만 6600원) 오른 8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에코프로비엠은 20% 넘게 상승 폭을 키우면서 주가가 26만 25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매도 압력이 커지자 22만 원대까지 하락한 뒤 낙폭 일부를 회복한 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고공 행진으로 1%대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은 오후 장에서 에코프로 그룹주가 상승 폭을 크게 줄이자 결국 하락 마감하는 진통을 겪었다.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22조 9833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12위인 셀트리온보다 커졌다. 에코프로 시총(11조 7381억 원) 역시 코스피 20위권에 들 정도다.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중에도 에코프로 그룹주가 급등하자 공매도 잔액도 널뛰기를 하고 있다. 올 초 521만 주였던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액은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이달 초 214만 주까지 줄었다. 절반 규모로 공매도 잔액이 줄자 쇼트커버링이 주가 급등세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주가 급등세에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공매도 세력이 공매도를 청산하고자 주식을 다시 사면서 주가에 추가 상승 탄력이 생겼다는 이야기다.

어반리튬은 전 거래일 대비 14.91%(2310원) 상승한 1만 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기차 사업 성장으로 시장에서 리튬이 부각되면서 관련주인 어반리튬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어반리튬은 반도체 검사장비 등을 개발·제조하는 사업을 영위중이다.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컨텐츠 제품과 휴대폰액세서리의 제조·판매를 주사업으로 한다. 향후 2차전지 소재 쪽의로의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 중이다.

클리노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8.72%(660원) 상승한 8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클리노믹스는 자회사 제로믹스 '맞춤형 암백신 시스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총 7개의 특허로 이루어진 이 기술은 기존 기술대비 약 30% 이상 높은 면역반응 정확도를 가졌다. 흑색종, 폐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으로 이뤄진 평가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현존 기술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2021년 설립된 제로믹스는 항암·항노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클리노믹스의 질병치료제 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첫 단계 회사다. 제로믹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초대용량의 생물학 데이터를 분석하는 생정보학(Bioinformatics) 기술 전문회사로 암치료제의 효과를 좌우하는 신생항원을 초고정밀도로 예측하는 ‘NeoPro-Onco’ 기술을 개발해왔다.

흑색종과 폐암으로 이뤄진 평가 데이터를 대상으로 임상 및 의료현장에서 중요한 면역원성 양성예측도를 평가한 결과, 제로믹스 기술은 상위 10개 및 상위 20개 양성예측도에서 기존 기술대비 각각 50%, 33.3%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상위 10개의 예측 결과중 9개(90%), 상위 20개의 예측 결과중 16개(80%)에 달하는 높은 면역원성 정확도를 확보한 것이다.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으로 이뤄진 평가 데이터에서도 기존 기술대비 각각 33.3%, 25% 더 높은 정확도를 확보함으로써, 제로믹스의 기술이 다수의 암종에서 모두 가장 높은 양성예측도를 보임을 확인했다.

면역항암제가 보편화 되는 추세에 맞춰 클리노믹스와 제로믹스는 더 정밀한 암백신 기술을 이용해 더 높은 치료효과를 다양한 암종에서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조일알미늄,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이엔플러스, KODEX 레버리지, 덕양산업,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삼성전자, 세원이앤씨, 금양, 한농화성, 이아이디, 알루코, 이수화학, 태경비케이, KODEX 코스닥150, TIGER 2차전지테마, 인지컨트롤스, 대한전선, IHQ, 남선알미늄, TCC스틸,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 이수페타시스, 카프로, 성안, 일진전기, KODEX 2차전지산업, 두산에너빌리티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엘컴텍, 포스코엠텍, 엔에스엔, 라온텍, 셀바스AI, 카나리아바이오, 미래나노텍, 하이딥, 에스코넥, MDS테크, 이브이첨단소재, 레몬, 어반리튬, 큐로홀딩스, 뉴로메카, 비보존 제약, 하이드로리튬, 티쓰리, 휴림로봇,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코원플레이, 레이크머티리얼즈, 골든센츄리, 에스피지, 에코프로비엠, 케이피에프, 쎄노텍, 미코, 웰크론한텍, 클리노믹스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강세와 약세 전환을 반복하다가 전장보다 7.52포인트(0.31%) 오른 2,424.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9포인트(0.77%) 내린 2,398.27에 개장한 뒤 정오께 강세로 전환해 2,420대에 올라섰으나 오후에는 다시 2,410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2천154억원, 2천143억원어치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 10여분간 약 1천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4천1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15%) 내린 812.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0포인트(0.73%) 내린 807.53에 출발한 뒤 824.20까지 올랐으나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매도세가 몰리며 806.4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60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3억원, 62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1천804억원, 17조6천1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내린 1,298.0원에 개장한 뒤 1,300원 아래에서 등락했다. 최종적으로 전장 대비 29.4원이나 떨어진 1,278.3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코스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자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의회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발언한 점도 금융권 불안심리를 키웠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상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가 기존과 같은 5.1%로 유지된 점이 부각되며 이번 FOMC는 완화적이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고, 장중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허진욱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점도표의 유지는 1년 이상 이어져 온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오는 5월 0.25%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그널"이라며 "이번 FOMC를 기점으로 연준 통화정책의 긴축적 입장이 정점을 지났으며 2분기를 거치면서 시장과 연준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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