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의 전 멤버였던 지니(최윤진)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지니는 "Hi"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최근 근황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장을 게재하며 개인 인스타그램을 새롭게 만들었다.
지니는 지난 해 12월 초 갑자기 엔믹스를 탈퇴한 뒤 어떠한 근황도 전하지 않았던 만큼 그의 SNS 개설 소식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뉴스엔은 20일 '지니 솔로 데뷔설'에 대해 보도했다.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 지니가 새 소속사와 계약을 논의하며 공식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엔은 "4월 솔로 데뷔설도 불거졌으나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와 지니 모두 탈퇴에 대한 확실한 입장 없이 지니의 탈퇴가 이뤄진 이후, 약 3개월 만에 솔로 데뷔설까지 제기되자 많은 이들의 의문을 드러냈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인 '더쿠' 이용자들은 "왜 탈퇴했을까", "연기 쪽일 줄", "엥 현아랑 비슷하네 그때도 JYP였잖아", "개인사정으로 탈퇴랑 계약해지를 했는데 거의 바로 솔로데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해 12월 9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니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을 탈퇴하고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니의 그룹활동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 사유는 개인 사정이라고만 밝혀 많은 이들에게 답답함을 안겼다. 지니 또한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모른 척 할테니 엔믹스로 돌아와..." 지니 인스타그램 개설에 팬들의 반응은?
지니가 엔믹스 탈퇴 후 최근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린 한편,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 또한 눈에 띄었다.
지니는 엔믹스 활동 당시 7년의 긴 연습생 끝에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독특하고 귀에 착 감기는 특유의 보컬 덕에 데뷔곡인 'O.O'에서 곡의 분위기 전환을 알리는 가사 "NMIXX"와 곡 'DICE'에서 "NMIXX change up let's go"등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지니가 사실상 엔믹스 정체성 그 자체다'라는 반응이 팬들 사이에서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그의 탈퇴소식을 접한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엔믹스로 돌아오길 바라는 이들이 많았다. 이들의 바람은 새로 개설한 지니의 인스타그램에서도 드러났다.
일부 누리꾼들은 "모른 척 할테니 엔믹스로 돌아와주라...", "설윤 지우 지니 비주얼삼각형 봤어야 했는데... 돌아와"라는 댓글을 남기며 엔믹스 멤버 지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 밖의 다른 누리꾼들은 "헐 지니야 이게 무슨일이야ㅠㅠㅠ 오열", "우리애기ㅠㅠ 보고싶었어", "그 동안 아무 소식 없어서 너무 걱정됐는데 이렇게라도 우리 지니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거 보이니까 맘이 좀 놓인다"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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