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걸그룹 특집으로 1세대 S.E.S 바다, 2세대 원더걸스 출신 선예, 3세대 크레용팝 소율이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원더걸스를 탈퇴한 때를 떠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선예는 2013년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이후 그녀는 아이티에서 5년간 선교 활동을 하겠다며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했다.
선예는 "출산한 순간부터 아이와 1초도 떨어져 있기 싫어 가정 출산을 택했다" 탈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캐나다로 시집을 갔는데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다. 결혼하고 바로 엄마가 됐다. 캐나다는 산후조리원이 없지만, 미드와이프 시스템이 너무 잘 되있다. 산모가 건강하기만 하면 집에서 미드와이프와 함께 안전하게 출산이 가능하다"라며 캐나다 출산 시스템을 이야기했다.
이어 "출산 후에 바로 아이를 지켜봤다. 첫 변을 보는데 조그만한 아이의 몸에서 많은 변이 줄줄 나오더라. 알고보니 태내에서 먹은 것들이 한번에 배출되는 현상이라고 하더라. 태변이 이런거구나 싶었다. 처음봤다. 나한테는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다"
그녀는 "24살때 결혼했다. 당연히 연예인들의 삶이 있고 선택이 있는거지만, 팬들의 심정도 이해된다. 내 아이돌의 빛나는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팬심이 있지 않느냐"라며 팬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결혼했을 당시에는 소통 창구가 없었다. 팬들에게 미안하다"라며 "10년의 공백기 끝에 복귀하고 팬들 다시 만났을때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서로의 삶에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았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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