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쉬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네요."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현대건설은 19일 인천 삼삼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렀고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현대건설은 이제 '봄 배구'를 앞두고 있다.
오는 23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을 치른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쉽다'는 말을 먼저 꺼냈는데 이유는 있다.
현대건설은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 흥국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주포' 야스민(미국)과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탓이 컸다. 야스민을 몬타뇨(콜롬비아)로 교체했지만 강 감독 마음에 쏙 들진 않는다.
강 감독은 이날 몬타뇨를 계속 코트로 내보냈다. 그는 1, 2, 4세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세트는 교체로 출전하며 15점 공격성공률 43.7%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몬타뇨에 대해 "아직은 조금 부족하지만 주 공격수로 적극적인 모습이 필요하다"며 "이제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는데 몬타뇨가 살아나아야한다. 양효진만으로는 힘든 승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위로 시즌을 끝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2위라는 값진 결과를 냈다"며 "세터 김다인과 몬타뇨의 손발이 아직 잘 맞지 않고 있는데 이부분에서 오차를 최대한 줄이는 게 남은 기간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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