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없는 ‘레전드’ 로맨티스트...“도르트문트서 은퇴하고 싶다”

이 시대에 없는 ‘레전드’ 로맨티스트...“도르트문트서 은퇴하고 싶다”

인터풋볼 2023-03-19 17: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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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르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자신의 마지막을 보낼 생각이다.

로이스는 19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 현재는 협상 중이다. 모든 협상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이지만 묀헨글라드바흐를 거쳐서 다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2012-13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펼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그때의 기세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했다. 거의 매 시즌마다 핵심 선수가 다른 팀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시작은 마리오 괴체였다. 괴체는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뒤이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뮌헨으로 이적했다. 수비진에 있던 마츠 훔멜스도 뮌헨으로 향했다.

괴체와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했던 선수들이 헨리크 미키타리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우스망 뎀벨레 같은 자원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분데스리가 패권 도전을 외쳤지만 이 전력도 오래가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EPL), 라리가 빅클럽들이 모두 핵심 자원들을 데려가면서 또 로이스 혼자 외롭게 남게 됐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로이스 옆에는 제이든 산초와 엘링 홀란드가 배치됐다. 산초와 홀란드는 분데스리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자마자 EPL로 향하게 됐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주변 동료들이 더 많은 연봉과 우승을 위해 떠났지만 로이스는 굳건히 도르트문트를 지키는 중이다. 숱한 러브콜에도 로이스의 도르트문트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로이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 연장을 위해서는 주급 삭감을 해야 하는 상태인데도 도르트문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377경기를 뛰면서 161골 120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 역대 최다 출장 9위, 역대 최다 득점 2위, 역대 최다 도움 1위로 부정할 수 없는 구단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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