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차→3점차까지 좁힌 BNK, 박정은 감독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발판 마련” [WKBL 파이널]

20점차→3점차까지 좁힌 BNK, 박정은 감독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발판 마련” [WKBL 파이널]

MK스포츠 2023-03-19 16:45:01

3줄요약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 BNK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56-62로 패배, 아쉽게도 70%(21/30) 우승 확률을 놓쳤다.

잘 싸운 경기였다. 한때 20점차까지 밀렸지만 4쿼터 막판 3점차까지 쫓는 등 우리은행을 긴장케 했다. 비록 패했으나 그럼에도 다음을 기대할 수 있게 한 1차전이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선수들의 수행 능력이 좋았다. 그러나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면서 3점슛을 많이 내줬고 분위기 역시 바뀌었다”며 “후반에 들어가기 전 그동안 잘해왔던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였다. 좋은 경기를 했고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긴장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지는 속도가 전보다 더 빠르더라. 그 부분은 다음에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안의 1쿼터 3파울은 좋았던 분위기를 넘겨주는 포인트가 됐다. 만약 파울 관리가 잘 됐다면 BNK는 더 좋은 농구를 했을 수도 있다.

박 감독은 “진안이 큰 경기를 할 때마다 파울 트러블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선수다 보니 그런 부분을 이겨내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 많이 달리고 비벼줘야 할 선수다. 파울이 많아지면서 위축되다 보니 공격도 제한적이었다. 그래도 초반을 잘 버텨주면서 접전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비싼 경험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안혜지에 대한 미스 매치 역시 풀어야 할 숙제다. 안혜지가 가진 장점, 경기 운영이나 패스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지만 작은 신장에서 오는 핸디캡은 분명 BNK 역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박 감독은 “(안)혜지가 항상 가지고 가는 핸디캡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진안이 파울 관리가 됐다면 헬프 디펜스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다 보니 골밑 공격을 많이 허용했다”며 “그래도 혜지가 잘 버텨줬다. 약속한 공격, 그리고 수비 움직임만 잘 가져가면 더 괜찮을 듯하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아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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