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4할에 시범경기 연속포, 사계절이 다 이정후의 계절

WBC 4할에 시범경기 연속포, 사계절이 다 이정후의 계절

엑스포츠뉴스 2023-03-19 16:33:37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남들보다 먼저 경기를 뛰고 오고도 지치지도 않는 모습이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타격감에는 '시즌'이 따로 없다.

키움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4 대승을 거뒀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으로 대회를 마치고 14일 귀국한 이정후는 하루를 쉬고 지난 16일 KIA전부터 시범경기 출전에 나섰다. 3번 지명타자 선발로 나서 두 타석을 소화, 1안타 1땅볼을 기록했다.

18일 한화전에서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1회초 볼카운트 3볼-노스트라이크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의 152km/h 가운데 높은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 다음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낸 뒤 교체됐다.

그리고 19일 이정후는 한 번 더 아치를 그렸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초 2사 2루 상황, 이번에는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의 137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두 경기 연속 홈런. 5회초 무사 1·3루에서는 2루타를 치고 2타점을 추가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페냐 선수의 체인지업에 타이밍이 맞지 않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체인지업에 좋은 타구를 날리고 싶었다. 다행스럽게도 다시 체인지업이 왔을 때 홈런을 쳤다"면서 "WBC를 대비해 컨디션을 일찍 끌어올려 장타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이정후는 142경기 193안타(1위) 23홈런(5위) 113타점(1위) 85득점(6위) 타율 0.349(1위)로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고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키움의 14경기 가을 드라마를 이끈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쉴 틈도 없이 WBC를 위해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린 이정후는 본 대회 4경기에서 타율 0.429를 작성, 한국 팀의 아쉬운 결과에도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곧바로 키움의 버건디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벌써, 혹은 여전히 시원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