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폭탄’ 강남 아파트 평균 전셋값 10억 붕괴

‘입주폭탄’ 강남 아파트 평균 전셋값 10억 붕괴

브릿지경제 2023-03-19 15:3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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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강남권에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10억원 밑으로 하락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서울 강남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9억7180만원으로 전달(10억1788만원) 보다 4608만원(4.5%) 하락하며 10억원이 붕괴됐다.

작년 7월 최고점(11억6855만원)에 비해서는 1억9674만원(16.8%) 하락했다.

이로써 전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10억원이 넘는 지역은 한곳도 없게 됐다.

앞서 서초구도 지난 1월 9억8940만원으로 10억원이 깨진데 이어 2월에도 9억6084만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민간 통계인 KB국민은행 주간부동산 통계에서도 지난 13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10억100만원) 대비 500만원(0.5%) 떨어진 9억9600만원을 기록, 9억원대로 진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개포주공5단지 전용 61㎡는 이달 4일과 8일 각각 2억4000만원, 2억5000만원에 두 건의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지난해 8월 전세가 5억원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신축 단지 전셋값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디에이치자이개포와 래미안블레스티지 등도 최고가 대비 7억원 이상 빠진 가격에 계약됐다.

강남권은 올해 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전셋값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물량은 2만6079가구다. 그 중 24.4%인 6371가구가 강남구에 몰려있고, 서초구(3320가구)와 동작구(1772가구)에도 입주 물량이 많다. 지난달말 개포프레지던스자이(3375가구)와 흑석리버파크(1772가구)를 시작으로 5월에는 강남구 대치동에 대치푸르지오써밋(489가구)이 입주하고, 8월에는 서초구 반포동에서 2990가구에 달하는 래미안원베일리가 입주에 나설 예정이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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