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SUV·BMW iX 경쟁?" 알파로메오, 대형 전기 SUV·세단 만든다

"벤츠 EQS SUV·BMW iX 경쟁?" 알파로메오, 대형 전기 SUV·세단 만든다

M투데이 2023-03-19 11:40:30 신고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이탈리아 알파로메오가 오는 2030년까지 새로운 대형 전기 SUV 출시 계획을 밝혔다.

장 필립 임파라토(Jean Philippe Imparato) 알파로메오 CEO는 해외 매체 오토모티브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26년 이후 북미와 유럽 시장을 향해 E-세그먼트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2028년부터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모델은 아우디 'Q8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iX' 등과 경쟁할 SUV가 될 가능성이 높고, 줄리아 EV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스텔비오의 전동화 작업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전기 SUV는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STLA 대형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고, 먼저 대형 세단을 공개한 뒤 대형 SUV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의 STLA 대형 플랫폼은 최대 118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탑재할 수 있다. 여기서 개발되는 신형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700km를 목표로 하지만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600km 수준을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전기 SUV는 대형 전기 세단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260kW 출력의 싱글 모터와 600kW 출력의 듀얼 모터, 그리고 콰드리폴리오(Cuadrifolio)세단에 탑재한 것과 같은 750kW 출력의 트리플 모터까지 가능하지만 아직 확실히 공개된 바 없다.

또 800V 충전 기술이 스텔란티스 그룹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며, 80% 충전까지 약 18분이 소요된다.


임파라토 CEO는 "STLA 대형 플랫폼으로 생산되는 알파로메오 전기차는 운전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알파로메오의 테스트 트랙에서 튜닝한 모든 노하우를 담아 최적의 민첩성과 핸들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발표할 대형 세단의 디자인도 한창 작업 중이다. 세단의 경우 디자인이 거의 확정됐지만, SUV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세단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현재 판매 중인 스텔비오와 줄리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알파로메오의 상징인 트레포일 역삼각형 그릴이 중심을 잡을 것이며, LED 헤드램프는 그릴과 통합돼 더욱 슬림한 모습이다. 이 디자인은 SUV에도 적용해 더욱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텔레폰 다이얼 알로이 휠과 플러시 피팅 도어 핸들 역시 SUV에도 적용되며 인테리어에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다만 가격은 세단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로메오 대형 전기 SUV의 본격 생산은 오는 2027년 말 또는 2028년 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줄리아 기반의 컴팩트 SUV와 7인승 SUV까지 SUV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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