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다이빙 헤더!' 셀틱 오현규, 집념으로 증명한 결정력

'환상 다이빙 헤더!' 셀틱 오현규, 집념으로 증명한 결정력

인터풋볼 2023-03-19 05:4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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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셀틱을 승리로 이끌었다.

셀틱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하이버니언을 3-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1위 셀틱(승점 82)은 2위 레인저스(승점 73)와 격차를 승점 9점으로 유지했다.

'도메스틱 트레블'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셀틱. 철천지원수 레인저스를 따돌리기 위해선 이번에도 승리가 필요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쿄고, 조타, 하타테 레오, 칼럼 맥그러기, 맷 오릴리 등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하지만 전반전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셀틱은 하타테가 부상을 당했고 데이비드 턴불이 급히 투입됐다. 반면 하이버니언은 경고 누적 퇴장자 발생으로 수적 열세에 직면했지만 전반 39분 조시 캠벨이 성공시킨 천금 같은 페널티킥(PK)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은 하이버니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고, 셀틱은 고민이 깊어졌다.

후반전 돌입 이후 조타 PK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셀틱.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5분 오릴리, 마에다, 그렉 테일러를 대신해 오현규, 리엘 아바다, 알렉산드로 베르나베이를 투입하며 전방과 중원에 변화를 시도했다.

오현규가 믿음에 부응했다. 후반 36분 셀틱 코너킥 상황. 턴불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문전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오현규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완전히 뒤엎는 득점이었다.

승부를 뒤집은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 시드 하크샤바노비치까지 더해 하이버니언을 제압했다. 오현규는 그라운드를 밟은지 약 20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현규 역전골이 아니었다면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기분 좋은 승리와 리그 2호골로 자신감을 찾은 오현규. 이제 3월 마지막 주에 진행되는 A매치 일정을 위해 대한민국에 잠시 돌아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나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많은 기대가 집중된다.

사진=셀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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