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엄청난 기록을 세웠음에도 아쉬운 결과로 웃지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5승 4무 9패(승점 49)로 4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이 공격진을 맡았고 호이비에르, 스킵이 중원을 책임졌다. 데이비스, 포로가 양쪽 윙백에 섰으며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가 3백 짝을 이뤘다. 포스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은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다. 그리고 뒤늦게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쇄도하는 포로를 향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다. 그리고 포로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50호 도움을 달성하게 됐다. EPL 역대 도움 랭킹에서 공동 44위로 올라섰으며 토트넘에서는 대런 앤더튼(68 어시스트), 크리스티안 에릭센(62 어시스트)에 이어 세 번째로 50도움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0%, 키 패스 3회, 슈팅 2회, 드리블 3회 성공, 크로스 1회 성공, 태클 1회 성공,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6회 성공,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좋은 활약에도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토트넘은 포로 득점 후 체 아담스(후반 1분)에게 실점했다. 그리고 케인(후반 20분), 이반 페리시치(후반 29분·교체 출전)의 연속골로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시오 월콧(후반 32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후반 45+3·PK)에게 골문을 열어주며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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