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화물칸 아니고 1등석에"... 1000만원 일등석에 탄 개들 정체 밝혀지자 모두 인정했다

"왜 화물칸 아니고 1등석에"... 1000만원 일등석에 탄 개들 정체 밝혀지자 모두 인정했다

원픽뉴스 2023-03-18 22:01:48

소셜미디어(SNS)에 뜬 사진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됐습니다.

사진 = 튀르키예 파견 됐던 구조견들
사진 = 튀르키예 파견 됐던 구조견들

 

티켓 1장 값이 1000만 원에 육박한다는 퍼스트클래스(일등석)를 개 한 마리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사진이였습니다.

"웬 부잣집 반려견인가" 싶었지만, 그 사연을 알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인정했습니다.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현장에 파견됐던 구조견들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국 인디펜던트 등 매체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강진 피해 구조견 각국으로 복귀해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태국, 중국, 키르기스스탄, 헝가리 등에서 온 구조견이 터키와 시리아에서 대지진 구호 활동을 벌이고 이달 초 각국으로 복귀했습니다.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영웅견"은 비행기 화물칸 대신 당당히 좌석을 한자리씩 차지했는데, 이는 튀르키예 최대 규모 항공사인 "터키항공"의 배려 속에 진행 됐습니다. 구조견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항공기 일등석 등을 무료로 제공한 것입니다.

사진 = 튀르키예 파견 됐던 구조견들
사진 = 튀르키예 파견 됐던 구조견들

 

이런 결정을 한 터키항공 대표는 미국 매체 트래블 앤 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영웅적인 개들의 성실하고 영웅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튀르키예 지진 구조견들을 최대한 객실에 탑승하게 하고 좌석을 업그레이드해 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터키항공 측의 선행이 트위터 등 SNS에 공유되자, 전 세계 사람들은 감동했습니다. 네티즌은 SNS 댓글을 통해 "터키항공은 구조견이 화물칸에 실려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직 일등석만을 허락했다", "사랑합니다. 정말 아름답네요!", "아주 좋아요!!! 잘했어요!!!", "터키 항공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어"라며 환호했습니다.

세계 각국은 지난달 대규모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도움의 손길을 줬습니다. 구호대가 파견돼 인명 구조에 나섰고, 구조견이 여기에 함께했습니다. 인간보다 후각이 발달한 인명 구조견은 첨단기기로도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 실종자의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색하는 역할을 해냈습니다.

한국의 토백이, 티나, 토리, 해태 등 구조견 4마리도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한국 구조견 토백이 부상중에도 계속되는 구조 작업

사진 = 한국 구조견 토백이
사진 = 한국 구조견 토백이

 

잔해더미를 누비며 수색을 펼치던 과정에서 안타깝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는데, 멕시코에서 날아온 구조견 프로테오는 2023년 2월 12일 임무 중 세상을 떠나 전 세계인의 슬픔을 더 했습니다. 토백이도 구조 작업 중 날카로운 물체에 다리를 찔려 다치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사진 = 한국 구조견 토백이
사진 = 한국 구조견 토백이

 

한국 구조견 토백이는 6살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앞발에 붕대를 감은 상태로 수색 작업을 계속 했습니다. 구조 작업 중 날카로운 물체에 찔려 응급처치를 받고 다시 현장에 투입됐는데 위험한 곳에서는 한국 구조대가 토백이를 직접 들어 옮겨가며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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