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 건강보감] 하지정맥류를 부르는 ‘이 습관’은?

[100세시대 건강보감] 하지정맥류를 부르는 ‘이 습관’은?

헬스위크 2023-03-17 16:07:40 신고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하지정맥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속 판막이 손상되어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하고 역류해 정맥이 늘어난 현상이다. 혈관은 온도가 높아지면 확장되고 온도가 낮아지면 수축된다. 온도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며 판막에 무리를 주게 되어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다리가 무거워지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 통증, 경련, 저림,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병 초기에는 피부에 파란 실핏줄이 보이고, 병이 진행될수록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된다. 물론 하지정맥류 환자의 증상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혈관이 돌출되지 않았지만 부종과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데, 이를 잠복성 하지정맥류라 한다. 이 경우 외관상 변화는 없지만 혈관 초음파 검사에서 역류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상태가 악화되어 혈관 내 염증이나 혈전이 생길 수 있다. 합병증으로 인해 피부 변색, 괴사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예방은 물론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하지정맥류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춰야 한다.

보통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사람들이 하지정맥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직업 특성 상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경우라면 중간 중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과 스트레칭은 혈액순환과 근육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걷기, 까치발 운동, 수영, 요가 등은 하지정맥류 예방에 좋은 운동이다. 단 등산, 마라톤, 스피닝, 고중량 스쿼트 등 다리의 압력을 높이는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혈액순환을 위해 수면 시에는 베개를 활용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평상시에 스키니진 등 다리를 압박하는 하의는 피해야 한다. 또 앉을 땐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반신욕, 족욕, 사우나는 혈관을 확장해 역류하는 혈액량을 늘리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식습관도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친다. 단 음식과 짠 음식은 체중 증가를 일으키고 비만으로 인해 정맥 압력이 높아져 하지정맥류를 유발한다. 당, 나트륨, 기름진 음식 섭취는 줄이고, 해조류, 과일과 채소, 견과류 등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미리 관리해야 한다. 생활 습관의 변화로 다리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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