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지난 7~14일 남녀 직장인 967명을 대상으로 '이직의 의미'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한 회사에서 적정 근속 기간은 평균 4.9년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적정 근속 기간을 채우지 않더라도 회사에서 더 성장할 수 없다고 느낄 때(29.8%), 연봉 인상이 거의 이뤄지지 않을 때(21.6%), 상사나 동료와 지속적인 마찰이 있을 때(21.5%) 과감히 이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1.8%는 '상반기 이직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응답자의 34%는 '헤드헌터 등에게서 좋은 제안이 오면 언제든 이직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당분간 재직하겠다는 응답자는 14.2%였다.
이들이 생각하는 이직의 의미는 업무 경험과 능력을 성장시킬 기회(47.6%), 연봉 인상을 위한 수단(27.7%), 합격과 불합격을 통해 가능성과 실력을 검증하는 수단(9.0%) 등이었다.
이직을 하려는 이유로는 '연봉을 좀 더 높이고 싶어서'가 응답률 60.1%로 가장 높았다.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 관련 경험과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35.3%) ▲조직 문화와 기업 경영 분위기 등이 나와 맞지 않아서(27.1%)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당분간 근속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근속 이유로 '현재 회사에 딱히 불만이 없기 때문'(37.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현 회사로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33.6%)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이직보다 재직이 나을 것 같아서(27.0%) ▲다시 입사지원과 면접 등 이직에 필요한 채용 과정을 겪고 싶지 않아서(25.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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